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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서 Dec 26. 2020

<뉴 뮤턴트/The New Mutants>

New는 커녕 나락으로 떨어진 엑스맨의 지리멸렬한 종착역.

올해 최악의 영화다. <#살아있다>보다 심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엑스맨 시리즈에도 나름의 애정을 갖고 있어서 최대한 좋게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좋게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오랜만에 보는 마블 로고부터 안야 테일러 조이를 비롯해 메이지 윌리엄스, 앨리스 브라가, 찰리 히튼 등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근데 후반부부터 조금 애매해지는데, 쓸데없는 장면이 너무나 많고, 전개도 뭔가 어설프다.

이러한 문제는 후반부의 폭발하는데, 쓰지도 않던 능력을 갑자기 잘 쓰게 된다든지, 제일 강해 보였던 녀석은 타이르니까 들어간다든지. 가관이다. 러닝타임이 너무 짧아서 그런듯싶기도 하다. 캐릭터의 매력도 바닥이고, 공포물로서의 매력도 부족하다.

PC적 요소도 너무 억지스럽게 다가와 거부감이 드는 등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작품이다. 재촬영하고 미루고 미루다 내놓은 작품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도대체 왜 그런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배우들의 매력으로만 꾸역꾸역 이어나가는 작품.




총점 - 3
New는 커녕 나락으로 떨어진 엑스맨의 지리멸렬한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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