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타이틀 표 크리스마스 로맨틱코미디의 정석.
정말 크리스마스 대표 작품에 꼭 들어가지만 정작 보지는 못했던 영환데, 드디어 봤다. 워킹타이틀 표 로맨틱코미디 느낌이 물씬 났으며, 굉장히 따뜻하고 재미난 영화다. 로맨틱코미디의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분명하게 있었다.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다 다른 사랑을 보여주면서 각자의 사랑은 모두 다르며, 설레고, 아름답다는 것을 아주 잘 보여준다. 우리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이러한 이야기를 각 배우들의 매력을 살려 너무나도 따뜻하고 아름답게 전해준다.
음악과 고백 장면을 이야기 안 할 수가 없다. 정말 한 번쯤은 들어봤을 크리스마스 노래가 수두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제대로 난다. 그리고 그 유명한 스케치북 고백 장면. 이 장면이 너무나도 좋았다. 이외에도 수상이 각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나 공항에서 추격전 등 명장면들이 너무나 많다.
다만 엉성한 부분이 보이기도 한다. 분량 문제가 가장 클 텐데, 너무 빠르거나 얼버무리면서 넘어가는 부분들이 꽤나 있다. 그럼에도 진지하게 보지 않고, 가볍게 본다면 충분히 훌륭한 영화로 남을 것 같다.
총점 - 8
워킹타이틀 표 크리스마스 로맨틱코미디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