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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서 Jan 02. 2021

<펄프 픽션/Pulp Fiction>

세상 지랄맞지만 온갖 간지는 쓸어담은, 불후의 걸작!

진짜 너무 취향저격. 타란티노 감독님 진짜 사랑합니다.. 기대를 잔뜩 안고 봤는데도 너무 좋아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오프닝부터 타란티노 스타일이 흘러넘치는데, 그때부터 시작해서 엔딩까지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유일한 감독이 타란티노인데, <펄프 픽션>에서도 유효하다.

영화는 좀, 속된 말로 지랄맞다. 근데 간지난다. 스토리도 보다 보면 무슨 소리인가 할 정도인데, 타란티노 영화 특징대로 그냥 즐기면 된다. 그냥 즐기면, 무진장 재밌다. 옴니버스 형식이지만 상당히 깔끔한 내러티브도 포인트. <저수지의 개들>보다 촘촘하고, <장고: 분노의 추적자>보다 통쾌하며,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보다 신랄하다. 진짜 걸작이다.

사무엘 L. 잭슨의 Mother Fxxker는 너무 찰지다. 원 없이 들어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우마 서먼도 정말 인상 깊었는데,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짧은 칼 단발이 너무 매력적이다. <킬 빌>에서는 어떨지 궁금하다. 그리고 명배우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브루스 윌리스, 팀 로스, 그리고 하비 케이틀까지 아주 빵빵하다.

정말 너무 취향저격 당했다.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앞으로의 작품들이 더 기대되게 만들었다.




총점 - 10
세상 지랄맞지만 온갖 간지는 쓸어담은, 불후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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