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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서 Jan 07. 2021

<파이트 클럽/Fight Club>

스타일리시함 그 자체.

미치도록 섹시한 영화. 영화 자체가 너무 스타일리시해서 빠져들어 볼 수 밖에 없다. 솔직히 말하면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가서 좀 당황하기도 했는데, 결말부의 카타르시스는 정말 엄청나다. 단순한 반전 영화로만 끝날 것이 아니다. 담고 있는 것이 엄청난 영화.

현대 문명의 허상을 정말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무자비하지만 스타일리시한 폭력을 통해서 현대 문명의 허상 속에 갇혀 있는 우리의 본성을 일깨우는, 정말 독특하면서 엄청난 영화다. 다만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았는데, 예상을 못해서 그런가. 한 번 더 보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기도 하다.

브래드 피트 진짜 개멋있다. 멋지고 웃기고 혼자 다 하는데, 충격적인 반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워낙 명배우인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도 정말 엄청나다. 헬레나 본햄 카터도 매력적으로 나오며, 자레드 레토도 조연이지만 얼굴을 비춘다.

영화의 스타일 자체가 너무 멋있다. 데이빗 핀처의 아주 훌륭한 초기작, <파이트 클럽>이다.




총점 - 8.5
스타일리시한 폭력이 난무할 때, 허상 속 숨어있던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 흐르는 얼얼한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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