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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서 Sep 28. 2020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마틴 스콜세지의 걸작.

사회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허황된 영웅심리를 잘 그려낸다. 세상이 기억하는 영웅은 결국 모순 가득한 패배자였을 뿐. 모든 남자들이 공감하는 특유의 감정이 아주 잘 표현된 영화며, 이를 마틴 스콜세지는 퇴폐적이면서 건조한 연출로 끌고가다 화끈한 한방을 보여준다. 마틴 스콜세지가 잘하는 연출이 여기서도 보인다.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력은 정말 미친 수준이다. 그의 눈빛 연기는 폭발적이며, 모순적인 영웅심리를 가지게된 패배자 트래비스를 아주 잘 표현한다. 어쩌다 영웅이 되어버린 찌질하고 모순적인 트래비스. 혼자서 포즈를 취하고 총을 겨누는 트래비스의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보았다 했는데 바로 <조커>의 아서였다. 트래비스와 아서는 정말 많이 닮아있다.


아름답고 황홀한 광채와 느와르의 느낌이 많이 나는 재즈 선율은 영화의 매력을 배로 불린다. 상당히 유명한 음악이 나오며, 노래가 정말 좋다.


마틴 스콜세지의 마스터피스.




총점 - 10
무관심한 사회가 만들어낸 허황된 영웅심리와 광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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