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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서 알림이 왔다.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
으잉, 이게 무슨 일이지. 알고 보니 다음 포털에 내 글 하나가 떴던 거였다. 별거 없는 내용에 다들 금방 뒤로가기를 눌렀을 것 같다. 조회수 외 구독자 수, 좋아요 수 이상 무! 아무 일 없다. 그래도 신기하긴 하다. (+ 이후 3천까지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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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놓았던 스무 편의 수필을 모두 발행 취소했다. 남 보여주기 부끄럽기도 하고, 실제로 아무도 안 보기도 하고 해서. 그래도 쓸 때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썼었다. 이게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결과적으로 수필 쓰기는 나의 정서 안정화에 도움이 됐었다. 이젠 묻어두고 나만 봐야겠다. 마음에 드는 문장은 필요할 때 꺼내써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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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의 종잇장>이 벌써 30회를 앞두고 있다. 여기서 끝내고 <까마귀의 종잇장 2>로 새로 시작할까, 고민도 했는데 그냥 그대로 가기로 했다. 새로 시작한다고 해서 새로운 글을 쓸 것 같지도 않고, 매일 쓴다는 이 약속이 얼마나 갈지 확신도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일단은 100회를 목표로 두고 계속 써볼 생각이다.
(+수정: 한 번에 30화까지만 연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까마귀와 종잇장 2>를 만들어서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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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브런치북 연재를 계획 중이다. 미니멀리즘에 관한 이야기인데, 다음 주에 연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