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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강남 Jun 04. 2024

3년 동안 1억 2천 빚 갚은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가 되면 빚을 갚을 수 있다.

나는 소크라테스를 공부하고 3년 동안 1억 2천 빚을 갚았다. 나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 덕분에 쉽게 빚을 갚았다.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리겠지만 나를 알면 빚을  갚을 수 있다.


나훈아가 부른 노래  '테스형'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생이 왜 이렇게 꼬였는지 하소연하는  대중의 마음이 전해지는 노래다. 우리는 힘들 때 소크라테스형'을 찾았다. "너 자신을 알라."는 테스형의 가르침이 해답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를 알아야 빚을 제대로 갚을 수 있다.' 소크라테스를 생각하고 빚을 갚으면 정신적 성숙은 덤으로 따라온다.


나는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급해서 무너졌다. 외부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준비 없이 일을 키웠고 준비된 자본도 부족했다. 망하고 나서 결심했다.  

이번만큼은 술과 담배를 멀리하자. 갚는 8년 동안 가난하게 생활하고 소식하고 부지런하게 살기로 했다. 그리고 빚 갚는 8년 동안 경제공부와 나에 대한 공부를 하기로 했다. 지금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인생을 주인답게 살고 있다.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행동경제학, 마케팅, 심리학, 뇌과학, 철학책을 고 실천했다. 새벽 5시 40분 일어나서 도시락을 준비한다. 도시락 반찬을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지 않는다. 냉장고에 보이는 것이 있으면 반찬이 되고 국이 된다.  

출근하면 소비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미리 커피. 약. 간식을 준비해서 나가면 소비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  브런치 글 한편 쓰기, 책 20페이지 읽기, 도시락으로 절약한 만원 카뱅적금하기, 아내에게 힘나는 톡 보내기 등 오늘 할 일을 상상한다. 그리고 힘차게 출근한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를 알고 오늘 하루를 승리하면 된다. 오늘 하루의 승리는 어젯밤에 달려있었다. 늦게 자거나 술을 마시면 오늘 아침에 승리할 수 없었다.


빚이 있다고 마음이 가난해서는 안 된다. 작은 소비로 나를 위로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나는 다이소에서 컵 받침과 꽃병을 자주 산다. 꽃을 바라보고 차 마시는 동안 행복하고 즐겁다.  

소비되지 않은 감정은 글과 사진으로 해소한다. 나의 감정을 브런치, 인스타, 블로그에 쏟아낸다. 브런치. 인스타. 블로그는 나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준다. 나를 알면 빚 갚는 일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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