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주일 전 지난주 금요일, 카카오톡 뉴스 탭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 페이지에서 [더뉴그레이] 페이지를 릴리즈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조회수가 300만이 넘었어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요.
정말 정말 많은 분들에게 문의를 받았습니다. 저마다의 사연들을 정성을 들여 써서 보내주셨어요. 한분, 한 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상시 서비스를 피할 수 없겠구나 생각했어요.
두 번째 발행했던 매거진 [THE NEW GREY]의 편집장의 말에서 이런 종류의 다짐을 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아버님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네.. 이런저런 준비를 어느 정도는 한 상태로 '상시 서비스'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네이버 예약하기 시스템을 만들었고, 방치해 두었던 웹사이트를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늦은 밤에야 완성하고, 문의하셨던 분들에게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렸습니다.
'비용'을 받아야 한다는 점. 여타 다른 리마인드 웨딩, 가족사진 촬영과 뜻하지 않은 비교를 당하고 싶지 않았어요. 이걸로 돈 벌 생각이었다면, 애초부터 상시 서비스를 만들어서 갖은 옵션을 추가해 - 이를테면 개인 앨범 얼마, 매거진 수록 얼마, 액자 얼마 등이 될 수 있겠죠 - 적지 않은 비용으로 구성을 했을 거예요.
(실제로 부산 쪽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분들이 아주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하면 '비용'을 낮출 수 있을까, 만 생각했어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아빠들이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남기거나 벌 생각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한 시간을 경험하는 순간이 조금이라도 의미 있었으면 하고, 그 순간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요.
돈은 다른 곳에서 벌 생각이에요. 그래서 잘 모르면서 화장품을 만들고, 옷을 만들고, 바버샵도 운영하고 있어요.
사실 더뉴그레이(THE NEW GREY)는 단순하게 아빠들을 단 한번 “짠” 하고 변신시키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되도록이면 많은 아빠들을 만나는 것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지만, 우리가 만난 아빠들의 삶이 변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고 있어요.
1. 스타일링 클래스
윤승아 씨와 함께 아빠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스타일링 클래스는 이미 현대차, 삼성전자, 캐논, 유플러스 등의 임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제법 오랫동안 진행해 왔었어요. 아빠들이 '한번'의 추억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할 수 있었으면 해서요.
2. 아빠들이 진짜 모델이 돼요.
실제로 삼성카드 때 만난 동현이 아빠는 이번 뉴발란스, CGV와 함께 진행한 “아빠의 그레이” 캠페인에서 스크린 광고 모델이 되었어요. '비용'을 받지 않고, 우리가 '비용'을 드리면서요. 이렇게 우리가 만났던 아빠들이 전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작은 계기'를 꾸준히 많은 분들에게 드리고 싶어요.
3. THE NEW GREY "SEOUL"
더뉴그레이 "서울"이에요. 부산이나 광주, 제주도의 아빠들도 만날 거예요. 그리고 바다 건너 더뉴그레이 상하이, 도쿄, 엘에이, 홍콩까지 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이다"만 온다면 바로 떠날 거예요. 정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