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희 Apr 12. 2021

좋은 습관 들이는 법

글 연습 7

습관이란 자신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이다.


습관이라고 하면 커피 마시기, 담배 피우기, 유튜브 보기, 운동하기 그리고 이 닦기, 세수하기가 있다.


습관을 좋은 습관안 좋은 습관으로 나눈다면 운동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술을 마시는 것은 나쁜 습관이다. 잘못된 운동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좋은 술도 있다. 과하지 않은 경우, 식사와 함께 적포도주를 마시는 일이 그렇다고 한다. 모든 것은 맥락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예외적인 상황은 제외다.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행동이 바뀌면 팔자가 달라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미라클 모닝을 하기로 했다고 치자.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 한다. 그런데 일찍 잠자리에 못 든다. 스마폰, 술, 집안일 등 하지 못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인간의 의지는 생각보다 형편없다. 나쁜 습관을 제거해서 좋은 습관으로 넘어가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그래야 몸에 밴다. 누가 모르냐고? 맞다. 다 아는 이야기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자신의 의지를 못 믿는 선장이 자신의 몸을 뱃머리에 밧줄로 묶어 자신을 유혹하는 노랫소리를 따라가지 않게 해달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안 좋은 습관을 없애려면 이런 밧줄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잠자리에 가져가지 않는 방법이 있다. 충전과 알람이 문제라면 거리를 두는 위치에 놓고 맨 몸으로 침대에 들어가야 한다.


아하. 잠들기  스마트폰은 친구이자 연인 같은 존재다. 스트레스도 날려준더. 게임 속에서는 미친 능력자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나도 안다.  안다. 마음 한편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그래서 뭐가 달라진다고. 인생이 얼마나 달라진다고...'


담배 끊은 사람과는 친구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 지독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술 끊기도 거의 동급이지 않을까? 술을 끊을 수 있을까? 월요일은 힘들어서 한잔, 화요일은 신랑이 마시니 옆에서 한잔, 수요일은 드라마 보면서 한잔, 목요일은 금요일이 내일이라서 기뻐서 한잔, 금요일은 행복해서 한잔, 토요일은 주말이라 한잔, 일요일은 월요일이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잔. 한잔이 두 잔이 되고 두 잔이 한 병이 된다. 이걸로 끝나지 않는다. 설거지가 쌓이고 아이 숙제 봐주기를 미루고, 내가 세웠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다. 사람의 행동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적당히 놀고,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할 일 하고. 그렇게가 안 된다.


모든 것에는 기회비용이 있다. 만 원짜리 와인을 사면 만 원짜리 책을 못 사게 되는 거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인생이 유한하다. 어떻게 살다가 죽을지는 나의 몫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맥은 어디까지 일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