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연습 8
말하기란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로 표현한 일이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언변이 좋다. 설득력이 있다. 논리적이다.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결국 자신의 생각, 느낌, 의견을 잘 전달해야 하는 일이다.
말 잘하는 사람이 있다.
말만 잘하는 사람이 있다. 말은 번지르르한데 내용이 없는 경우다.
말은 많이 하는데 요지나 주제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게다가 말을 하는 것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도 있다.
언행일치까지 바라면 너무 욕심일까?
나부터 반성해야겠다.
내가 생각하는 말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과 소통이 되느냐에 달린 것 같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해도 결국 혼잣말이 아닌 이상 상대가 있다. 설득이나 주장이 대부분이다. 말은 말이다. 내용이 있어야 한다. 유튜브를 하든, 글을 쓰든 일단 콘텐츠가 있어야 하고 그다음에는 전달력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소통. 내가 하는 소리를 상대방이 알아들어야 한다. 그것에 감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말을 잘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도 알고 있으리라는 전제가 문제다. 나는 대민업무를 보고 있다. 민원인들이 신청할 사업과 제출서류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은 글씨를 모르는 어르신부터 출소자, 유학파, 전직 00원 등 스펙트럼이 넓다. 나는 도사가 아니다. 현재 민원인의 모습만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하고 이해를 도출하기 쉽지 않다. 단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설명을 할 때 정도 차이를 두는 정도다. 어떻게 하면 한 번에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뭐 하나 신청하려면 여전히 서류가 많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갈길이 멀다. 지문 하나로 온갖 서류를 대체하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 보았다. 아하. 그럼 유전자 정보처럼 개인에 대한 민감한 정보가 문제가 될 것이다. (에잇) 미래는 미래고 현재를 사는 사람이니까. 현재 할 수 있는 방법이나 생각해 봐야겠다! 소통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