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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 Sep 23. 2021

시간을 만드는 법

타임 타이머

시간은 상대적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우린 이미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휴일이 있는가 하면 하루 종일 기다리는 퇴근 시간이 있다. 시간은 쪼갤수록 길어진다.


   타임 타이머 샀다.  시간 단위로 설정해서   있는 아날로그 방식이다. 시간을 시각화한 물건이다. 그리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인다. 이미 우리  안에는 스마트폰이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타이머를 사용할  있다.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 겉모양은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실재로는 디지털 타이머다. 째깍대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 시간을 맞춰 놓으면 타이머가 울린다. 무음 설정도 가능하다.  달간 사용해  결과로는 대만족이다. 타임 타이머 주로 독서할  사용한다. 나름 성취감도 있다. 미션을 클리어  기분이랄까. 추가 시간을 더하면 목표 추가 달성을  기분은 덤이다. 타임 타이머는 대부분 책을 읽을  사용하지만. 다른  일을  때도 이용한다.  청소  시간, 반찬 만들기  시간 등등.  시간 혹은 30 단위로 설정을 하는데. 데드라인이 있어 나름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철저하게 하루 모든 신간을 타이머로 맞춰 놓고 생활하지는 않는다.


타임 타이머를 사용 후 느낀 점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유튜브 시청시간이 너무 길다. 별생각 없이 몇 개의 추천 동영상을 연이어 본다. 한편에 기껏해야 10분 안 팍의 것들인데,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몇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할 일 목록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동영상은 마약이다. 멈출 수 없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눈과 마음이 즐겁다. 순간의 기쁨일 뿐인데.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다.


시간을 시각화하는 일은 괜찮은 방법이다. 

간단한 장치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제 남은 건 유튜브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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