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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산 Sep 17. 2023

6. 문태준 시인을 만나고 핑크뮬리 피었다




6. 문태준 시인을 만나 핑크뮬리로 피었다





안덕산방도서관에서 문태준 시인을 만났다

<생명 세계와 나의 시>라는 강의를 하였다

애월에서 살면서 느낀 것들을 주로 말했다

시인 자신의 손바닥만 한 수첩을 보여주었다

시어 모집 수첩을 보여주었다 시인의 재산,

또한 한 번 쓰면 거의 고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퇴고 없는 시 쓰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한다

그만큼 쓰기 전에 오래도록 익혀서 쓴다는,


시어 수집 수첩, 시간 저장 수첩, 기억 저장소


시에 묻혀 사는 삶

시에 젖어 사는 삶

시에 피어 사는 삶

시가 되어 사는 삶


나의 뒤통수를 꽝, 때리는 망치가 있다


여름방학 때 70권의 시집을 집중적으로 읽고 

시의 눈을 뜨게 되었다는 시의 새싹

선배 박정대 시인이 자신의 시를 태웠다는 죽비 

군대에서 시를 읽기 위하여 몰래 가져간 시집,

시집을 분해하여 낱장으로 온몸에 숨겨갔다는,

이성복 시인의 시집 <그 여름의 끝>은 흙탕물에,


그리고 육조 혜능 선사의 게송이 자신을

불교방송에 입사를 하게 만들었고 불교와의 인연,


"보리는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 또한 받침대가 없네. 부처의 성품은 항상 깨끗하거니 어느 곳에 티끌과 먼지 있으리오." 


"마음은 보리의 나무요 몸은 밝은 거울의 받침대라 밝은 거울은 본래 깨끗하거니 어느 곳이 티끌과 먼지에 물들리오."


아, 나는 운명적인 문태준 시인을 만나고 핑크뮬리로 피었다

가까운 마노르블랑 카페로 가서 가을 바다를 보며 하늘이 되었다






마노르블랑 핑크뮬리축제 행사 중


기간 2023.09.15. (금) ~ 2023.11.30. (목)

시간 09:00 ~ 19:00

장소마노르블랑

주최마노르블랑

요금입장료 - 성인 4000원 / 초등학생~고등학생 3000원


"대한민국 핑크뮬리 성지!!! 마노르블랑에서 핑크뮬리축제의 향연이 시작된다" 마노르블랑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가든 카페이다. 이곳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핑크뮬리축제를 맞이하고 있다. 축제기간은 9월부터 11월까지이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핑크뮬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개화 중이다. 9월에는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어진 핑크뮬리를 마노르블랑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로 형제섬과 사계 앞바다가 보이는 환상적인 조망은 마노르블랑에서만 볼 수 있다. 환상적인 조망과 함께 핑크뮬리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산책로와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고 야외 잔디정원에서는 피아노 연주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이곳 마노르블랑은 지금 핑크뮬리축제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https://youtu.be/4xman4hPW2I?si=bGARJ5ziKnjMFuyp

https://youtu.be/SUOmDyKlpAI?si=Z3hX5_S-caivUSTo

https://youtu.be/I5HjeWvWAz0?si=cbMpV_TKJQfO7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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