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에 다녀왔다 3 순천만습지

5.10 나는 두 팔을 펼쳐서

by 강산





순천만 국가정원에 다녀왔다 3 순천만습지

5.10 나는 두 팔을 펼쳐서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와 순천만 갈대밭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오손도손 모여있는 줄 미처 몰랐다

또한 순천만 갈대숲과 와온과 여자만이 이렇게

가까운 이웃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용산전망대에 올라 순천만과 와온과 사기섬과

여자만의 장도와 여자도까지 내려다보면서 바다와 산을 본다

바다 건너 고흥반도까지 건너다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본다

나는 두 팔을 펼쳐서 하나로 깊어지고 있는 푸른 하늘을 떠받든다






[김지수 시인의 좋은 시 365] 함민복 시인의 ‘부부’

김지수 칼럼니스트

승인 2025.11.06



시는 인간 마음속 심상(心像)에서 피어나는 혼불과도 같습니다. 깊은 사유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짧지만 응축된 언어문학의 보석과도 같은 시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좋은 시와 함께 조용하지만 반짝이는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5년 동국대 중앙도서관 함민복 시인 특강에서. / 사진=김지수



부부 / 함민복



긴 상이 있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탕 하고 상을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 ‘말랑말랑한 힘’ (문학세계사, 1994)



함민복 시인은 1962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나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성설설’을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 그는 데뷔와 함께 ‘삶의 언어’를 회복시킨 시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화려한 수사보다 일상의 체온이 남은 언어로 세상을 기록하며,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는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 시집으로는 ‘우울 氏의 一日’,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악수’ 등이 있습니다. 그는 가난과 상처를 노래하면서도 그 속에서 사람을 믿는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절망을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존엄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그의 시는 ‘견디는 자의 언어’로 불립니다.


함민복 시인은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애지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시적 성취를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강화도에 머물며 어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삶의 현장 속에서 여전히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의 시는 고요한 인내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온기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곡성군, 귀농귀촌인 맞춤 지원정책 추진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다면? 곡성으로 오세요!


문상준 기자

2025년 02월 21일(금) 15:23가+가-



[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올해도 귀농귀촌인과 전입 예정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년 평균 1,000여 명의 귀농귀촌인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정착 준비를 위한 예비 귀농귀촌인과 초기 귀농귀촌인에 대한 맞춤 지원을 통해 인구유입과 지역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첫째,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6개월 단위 거주시설을 지원한다. 곡성, 석곡, 옥과권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는 귀농인의 집(3개소 6실)을 활용해 지역 체험과 주민교류 활동, 영농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월부터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3개월(연 2회) 추진해 도시민들이 체험마을 등에 거주하면서 3개월 살기를 통해 지역탐방, 영농체험, 농촌체험마을 순회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3개소에 22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여자 모집은 그린대로(귀농귀촌포털)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귀농인의 집과 전남에서 살아보기에 35명이 참여해 8명이 곡성군에 귀촌해 정착했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전남형 만원 세컨드하우스(올만한家) 사업을 추진해 빈집 2개소를 리모델링해서 2년 주기로 초기 귀농귀촌인의 거주를 돕는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과 창업을 지원한다. 5년 이내 신규농업인 14세대에 대해 영농기반시설 지원사업(세대당 12백만 원)을 추진하고 노후주택 수리비 30세대(세대당 5백만 원), 우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7세대(세대당 2천만 원)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셋째, 지역주민과 화합과 교류를 위한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귀농산어촌 어울림 마을 조성 사업 1개소, 현재 신청 중인 귀농귀촌인 집들이비 지원사업 8개소를 선정해 지역을 알고, 주민과 소통하는 화합의 시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협의회에서는 매년 설․추석 귀성객들에게 명절인사, 귀농귀촌사업 등을 홍보하고 있고 재능기부, 불우이웃 돕기 등을 지역 환원 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곡성군은 귀농귀촌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함께 추진하면서 홍보, 상담, 교육, 영농체험,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을 믿고 선택해 주신 만큼 귀농귀촌인이 원주민으로 잘 정착해 가시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https://youtu.be/qYH6fOwnCks?si=GFl_Lcom7Exg9P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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