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빛 아래
늙은 나무의 연(木蓮)이 낙화를
서두르는 바람을 만난 듯
고운 달빛 아래 피어오르는
달큼한 여인의 교태에
까칠한 눈 흘기며
너를 달여 볼까 하노라.
<긴 그림자 속 빛 한줄기> 출간작가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삶의 이면을 감각적인 언어로 기록하는 시인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