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그냥 한 번 목놓아 울어.

그뿐이면 돼.'

슬픔을 알리는 빗소리가 자꾸만

너의 가슴속을 두드린다.


들어오지 말라고

필요 없다고

빗장을 굳게 닫아도

슬픔은 계속 문을 두드린다.


삶에 끼어들어

슬픔의 눈물이

강물을 이루고 바닷물을 이루며

내면의 태풍을 일으킬까 두려워

부정하며 막아보지만

슬픔은 이내 너의 가슴속 깊이

들어와 버렸다.

그리고 속삭인다.


'괜찮아, 괜찮아. 그냥 한 번 목놓아 울어.

그뿐이면 돼.'


참고 참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반향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알려주며

마음속 깊이 잠들어있는

긴장의 끈을 느슨하게 풀으라

속삭인다.


그렇게 슬픔과 대면하며

마음을 위로하고 토닥이고 나면

다시 일어날 기운이 생긴다.


슬픔과 두려움 없이 마주하며 직면할 때

오히려 또 다른 새로운

생기와 마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 스스로의 감정을

너무 옭아 메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한 번쯤은 자유롭게 놓아주세요.

당신의 마음에도

유형하는 나비의 날갯짓을

허락할 만큼의

공간을 비워두세요.


그리하면

당신은

당신의 내면과 직면하여대화하며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며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며

어느새 슬픔과의 전쟁을

웃음으로 화하는

나와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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