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파 랗 고
사람은 까맣다
산은 시원하고
사람은 시리다
산은 광활하고
사람은 좁다
산은 맑고
사람은 흐리다
산은 촉촉하고
사람은 매말랐다
그러나
산을 오 르 며
사람은
다시
산이 된다
<긴 그림자 속 빛 한줄기> 출간작가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삶의 이면을 감각적인 언어로 기록하는 시인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