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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의 중심잡기.

흔들리는 마음의 진원은 어디일까?

화창한날 갑자기 휘몰아친 바람에 따귀를 맞은듯 얼얼함에 멍하니 서 있는 모습으로 아무 생각없이 바라본  땅은 내 마음과 닮아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


요즘 며칠 무리한 탓에 몸이 힘들었던것 같다.

몸과 마음은 하나인지라 흔들리는 마음을 따라 몸도 휘청거리는듯 싶다.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타인의 말 한 마디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며 마구 흔들거리는 마음은 부치지 못한 편지처럼 갈곳을 잃고 가끔씩 심하게 울먹이곤 한다.


살아온 발걸음을 거슬러 과거로 과거로 따라 올라가다보면 심발지진의 진원처럼 깊숙한 내면의 나와 만나 흔들리는 이유를 알 수 있게될까?


이유를 알게되더라도 그것에 의해 파생되어 마구 흐트러진 내 모습을 발견하는 일은 요동치는 마음의 최초 진앙지를 마주하는 일과같고 진앙은 피해가 가장 큰 곳이기에 제대로 마주보는 일은 두렵기조차 하다.


이런 두려운 일과 마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지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내 마음과 생각에 늘 중심을 먼저 잡고 살아야한다.


이렇게 살아간다면,그 누구에게  그 어떠한 이야기를 듣고 그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휘몰아치는 거대한 태풍 속에 존재하는 태풍의 눈처럼 늘 고요하면서도 줏대있게 항상성을 유지하며 당당하게 우뚝 서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시선과 말이 아닌, 내 마음의 의식을 믿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나 자신에 대한 높은 자존감과 신뢰로 중심을 잡고 길고 튼튼한 뿌리를 내린다면, 아무리 큰 지진과 태풍이 몰아치더라도 꿋꿋하고 고고하게 흔들리지 않고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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