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강사의 강의를 듣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강의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는 흔히 자기들의 기준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기에 여자인 나로서도 짐작만 했을 뿐, 심각하게는 생각 안 해봤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사회적 관습상 남자는 늘 힘 있고 강한 존재로 비쳤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을 오히려 자기 유리한 때에만 끼워 맞추며 서로가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살짝의 반성도 들었다.
남편의 뒷모습이 살짝 안쓰러워 보이는 요즘 더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와 남자의 뇌 구조도 다르고 보는 사물을 보는 방식조차도 다르다는데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바라본다면 조금이라도 더 상대방을 고운 시선으로 그리고 좀 더 현명한 방식으로 대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