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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일기.

될 때까지!


완벽주의 엄마와 자유로운 아이 그 속에서 늘 방황합니다.

엄마인 저에게도 쉬는 시간을 주고 싶고 아이에게도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주고 싶은데 엄마 방식대로만 이끌어 나가다 보니

엄마는 엄마 나름으로 바쁘고 힘들기도 하고 기질이 다른 아이를 엄마의 틀에 가둬 놓은 채 키우려는 엄마의 욕심에 때론 아이의 지친 목소리가 허공에 흐느적거리며 울려 퍼질 때면 잘 못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고 미안해지며 순간 고민하곤 하지만, 이 문제는 그리 게 고쳐지지가 습니다.



아이가 엄마의 계획대로 공부한은 안심은 되고 뿌듯한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미안해지기 마련입니다.

반면, 아이를 편안하고 자유롭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고 싶은 대로 지내게 해 준 날에는 '아이가 편안해 보이고거워 보여서 다행이네.

가끔은 쉬게 해줘야지.' 하면서도 '영어 등은 꾸준히 시켜야 하는데....

' 하며 불안감이 뒤이어 바로 또 쫓아오곤 합니다.


"조금씩 내려놓고 널 위한 삶을 살고 너를 최우선에 놓고 살아 봐!"라는 지인의 층고도 이해하고 고는 있지만,게 마음과 행동이 바뀌지는 않는 듯합니다.


아이와 완벽한 엄마만의 스케줄을 일주일 간 함께 보낸 후인 오늘, 저는 어려서 자주 꾸던 악몽또 오랜만에 꿨습니다.

시험 보는 꿈!

다른 아이는 다 받은 공식 노트를 어딘가 다녀오느라 놓쳐 받아 내느라 애쓰는 꿈.

중요한 시험 문제 분에 관한 힌트 제공 내용 노트를 어떻게든 친구에게 다시 알아내면서 그것이 정확한지 확인하며 불안해하는 꿈 등.


완벽해져야 칭찬받을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저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었고 이러한 상처는 또다시 제 아이에게까지 전달되어 아이를 괴롭히게 될까 봐 사뭇 걱정됩니다.


사람 성격은 으로 바꾸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문제점을 알면서도 그 고리를 끊지 못하는 걸 보면 말이에요.


그래도 정답은 하나.

내려놓기!

쉽지는 않겠지만 내려놓는 연습을 하려 저도 애쓰며 노력해보렵니다.


아이를 교육하면서 저도 가끔씩 새롭게 깨닫고 배우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의미로

"이건 힘든 일이야!

그래서 연습하고 노력해야 해!"라며 아이에게 해주었던 그 말에 방향을 바꾸어 그 소중한 가르침을 저 스스로에게도 전해보려 합니다.


"계속될 때까지 노력해보는 거야.

포기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걸려도 언젠가는 너의 것이 될 수 있어."하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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