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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리사 Aug 03. 2023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리사의 love yourself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가 오늘도 눈을 뜬 이곳은 지구별, 초록 생명력 가득한 지구별입니다. 다행입니다.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아침의 얼굴을 만났어요. 우리가 만나는 지구별은 시시각각 그 얼굴을 바꿉니다.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 아닐 수 없어요. 오늘도 마음이 펼쳐내는 지구별 여행을 총총, 발걸음 가볍게 시작해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글은 친구와 통화하며 들었던 마음과 글루틴 글감, <책방>이 만났어요. 제목은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입니다. 여러분이 벗어나고 싶은 그곳은 어디인가요? 하고 있는 일과 직장에서, 끔찍한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나요? 저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고, 늘 벗어나려 버둥거렸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다가 오늘의 글감 책방으로 마음을 옮겨 봅니다.


현실이 지옥인데 더 힘든 것은 그 지옥을 평생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입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상상하는 능력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상상하기이지요. 오늘의 글감 책방으로 떠나봅니다. 나의 마음을 해방시켜 줄 보석 같은 책 한 권을 만나서 눈물이 터져 나오는 경험은 어떤가요? 책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다는 말의 주인공이 내가 되어 보는 상상을 합니다.


"이 책 한 권을 만나, 나는 그 마음지옥에서 벗어날 용기를 얻었어요. "라고 성공한 미래의 내가 인터뷰를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모든 시제는 과거형입니다. 이미 벗어난 후, 짜릿하게 현재의 행복을 즐기며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때는 정말 지옥 같았어요. 한 발자국도 뗄 수 없을 것 같은 절망과 절망뿐이었죠. 그런데 인생책을 만나고, 그 책이 또 다른 책을 연결하고, 또 다른 책을 만나면서 나는 살아났어요."  얼마나 뭉클할까요? 미래의 나는 오늘의 고통스럽다 말하는 나에게 여유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어서 이곳으로 오라고 말이죠.



상상에 상상을 더하여, 이제 나는 책방 주인이 되었어요. 저와 함께 당신이 원하는 책방을 그려보세요. 통영 용화사 작은 마을, '봄날 책방'과 같은 아기자기하고 특별한 책방의 주인이 될 수도 있겠지요. 제주 바다를 낀 제주 느낌 가득한 이색적인 책방은 어떤가요? 책방의 주인이 되어, 나를 치유하고 용기를 주었던 책들부터, 더 나은 여정으로 안내하던 책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에 맞게 '북 큐레이션'까지 척척 잘 해내는 내가 그곳에 있어요. 나의 책 추천이 그에게 보물이 되어 가슴에 별처럼 박히고, 그는 그 옛날의 나처럼 다시 살아납니다.



책이 사람을 어떻게 살릴 수 있죠? 그런데 그 위대한 일을 당신이 해내는 것입니다. 오늘, 지독하게도 당신을 괴롭히고, '벗어나고 싶은 그곳'이 있어서, 미래의 책방 대표님이 된 당신이 탄생했어요. 무엇이 먼저일까요? 당신은 어쩌면 이렇게 크고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 그 지옥 같은 고통의 순간을 겪게 된 것은 아닐까요? 온전히 책으로 성공한 당신이 이렇게 말합니다. "긴 시간을 지나 돌아보니, 그날의 벗어나고 싶은 그 시간들이 오늘을 완성했더라고요. 오늘의 자유로움과 이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공헌하며 채워지는 내적 충만감은 다 그날들 덕분입니다. 그러니 감사할 일뿐입니다. 저는 믿고 있었거든요, 생생하게 상상하고 이룬 것처럼 느낄 수만 있다면 그 미래의 나를 반드시 만나게 된다고 말이죠."



오늘은 우리 그러니,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 '상상하기'로 한발 더 나아가보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원하는 그곳의 나와, 내 모습을 먼저 만나보세요. 이미 동시에 존재할지도 모를 그곳의 나에게 말을 해봅니다. "우리, 곧 만나. 고마워, 그곳에 잘 닿아 줘서. 정말 고마워. 살고 싶은 삶 속에 네가 그렇게도 멋지게 존재해 줘서 말이야. "


잘 나가고 공헌하는 멋진 책방 대표님이 된 상상은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오늘의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곳곳으로 이색 책방 투어를 떠나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 내가 원하는 나만의 책방을 그려보며, 책과 더 가까워지고 다정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도 그렇게 오늘도 한 권의 책, 한 페이지의 어느 작가의 호흡 속으로 빠져들겠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밝고 맑게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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