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글쓰기 마음치유
내 삶은 글쓰기 전과 후, 어떻게 바뀌었을까?
블로그를 코로나 시즌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쌓이고 나의 글은 글천개를 넘어서 1700개 되었다. 글천개를 쓰면 삶이 바뀔지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도 있었고 그냥 글 속에 숨어서 고통스러운 나를 끊임없이 해체하고 만나기를 반복했다. 글천개를 쓰고 나는 에세이 출간 작가가 되었고 블로그 수익화에 성공했다. 아직 낮은 단계이지만 그 무한한 가치는 이미 크게 본 셈이다.
감사하게도 나는 다른 사람들이 글을 쓰는 것을 돕고 있다. 나의 글쓰기는 이제 혼자에서 탈피해서 타인에게 함께를 외치는 순간을 만나고 있다. 블로그를 함께 하는 블로그 성장 루티니 모임 친구들과 함께 오늘도 시작했다. 함께의 힘은 정말 즐겁고 설레기까지 한다. 내가 누린 작은 성장 그보다 더 큰 성장을 하는 친구들이 곧 더 많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그렇게 서로를 응원하며 시작한 블로그 글쓰기, 어떻게 하면 지치지 않고 꾸준히 쓸 수 있을까? 성공의 밑바탕 꾸준함, 도대체 어떻게 해야 꾸준할 수 있을까?
글을 꾸준히 쓰는 비결을 무엇일까?
결국 긴 호흡으로 가야 하는 글쓰기, 내가 생각한 그 첫 번째 답은 힘 빼고 쓰기다.
힘을 빼고 쓰기
힘을 빼고 쓴다는 것은, 너무 잘 적으려고,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아마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완벽하려 하다가 아예 시작을 못한 경험, 온 힘이 다 들어가서 하나 하고 나면 그와 같은 힘으로는 또 못할 것 같은 그런 일들 말이다. 블로글도 처음에는 좀 힘을 빼고 써야 꾸준히 할 수 있다. 좀 엉성하고, 부족해도 내가 쓴 글을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를 예쁘게 보는 마음이 필요하다.
특정 시간을 정해서 루틴으로 하기
공간과 그 시간에는 에너지가 있으며 꾸준하게 그 일을 반복한 시간, 그리고 그 공간은 하나의 파장이 형성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영역이지만 나는 이 말을 믿고 있다. 나의 경우 주로 아침 시간에 가는 카페가 있는데 그곳에 있으면 글이 더 잘 써지고 영감이 흐른다. 나만의 특정 시간대와 공간을 찾아서 루틴을 만들어 보자. 짧은 시간이라도 좋으니 계속 연습하고 몸이 익숙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가벼운 글, 정성스러운 글, 사진 위주로 쓰는 글 등
글의 장르를 다양하게 하기
처음에는 포스팅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노트북으로 각 잡고 힘들여 쓰는 글이 있고,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메모하듯 쓰는 글, 사진 위주로 인사이트 노트 쓰듯 하는 글이 있는데 다양한 장르로 가능한 많은 포스팅을 하면서 글쓰기 연습을 하면 좋다. 그렇게 포스팅 종류를 다양하게 하다 보면 나중에 원고료를 받으며 홍보를 하는 글이나 협찬을 의뢰받을 때 융통성 있게 글의 장르에 맞게 글을 쓰는 실력이 생긴다.
글의 전체를 보는 감각을 가지고 글쓰기
글쓰기에 관해서 성장을 하려면 일단 많이 써보고 다양한 장르로 써보는 것도 좋은데 그중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전체를 보는 안목을 가지며 글을 쓰는 것이다. 나도 아직 노력중인데 한 문장 문장들이 하나이 목적, 주제로 유기적 연결이 되도록 해야한다. 나도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나의 더 초창기 시행착오를 생각해 보면 글 전체 맥락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생겨가고 있어 발전한 셈이다.
글의 주제를 잊지 않고서 본문도 서론 본론 결론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하나의 스토리 연결이 되면서 생각하고 있는 주제 키워드가 3~5회 반복될 수 있도록 의도를 분명 갖고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 주제에 맞게 하위 연결어들을 찾아서 단어들이 주제를 향한 하모니를 펼쳐야 더 전문성 높은 글로 탈바꿈하게 된다.
나 또한 연습 중인 부분인데 같이 글쓰기 하는 분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써보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글쓰기를 일상으로 즐기기
즐기는 자를 누가 따라올 수 있을까? 글쓰기는 자신과의 소통의 시간이고 자기 돌봄의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정보성의 글이든, 일기 같은 내면을 돌아보는 글이든, 그 어떤 형태의 글이든 우리는 글을 한 편 쓰는 순간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탈바꿈하는 순간을 맞는다. 내 안의 창조성, 생산성을 끌어내는 시간, 창작자가 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며 성장하도록 하자.
나라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우주는 내가 쓴 글이라는 옷을 입고 그렇게 저마다의 색깔로 찬란하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