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여기 왜 존재합니까

리사의 북 인사이트

by 김리사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영적 성장에 관한
책인 아이다 후미코 저자의 트윈 소울에 대한 포스팅으로 마음에 등불을 켜본다.

아침에 긴 잠을 자고, 오늘은 시작이 늦은 하루였지만 있는 그대로 좋았다. 때론 나도 게으름을 심하게 부리며 한껏 나태하게 살고 싶다.


열 번 중 아홉은 부지런하고, 한 번쯤은 나태의 끝판왕으로 살고 싶다. 그래도 살아있으니까 그 나태 지옥도 나쁘지 않다.

살아있다는 것은 그렇게 뭉클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내가 영성적인 것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삼십 대 정도부터였다.

내 삶은 어릴 적부터 늘 쉽지 않았다.

가정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아 그런 것도 있겠지만, 생각이 많고 감성이 너무 과한 편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뭐든 내게 오는 일에 의미 부여를 과도하게 했으며 의미가 없는 일과 삶과 사람은 견딜 수가 없었다.

뭔가 한 발은 땅에 붙어있고, 다른 한 발은 허공에 둥둥 떠있는 채로 삶을 살아온 것 같다.



그런 삶은 어른이 되어도 지속되었고, 나는 운명적인 이 책을 1년 전쯤에 처음 만났다.

내용은 이러하다

『트윈소울』 – 아이다 후미코 (相田みつを)
일본 원제: 『ツインソウル』 이 책은 일본의 후쿠시마 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오랜 시간 교육과 연구에 힘쓴 분이며 작가인 아이다 후미코가 "영혼의 반쪽"이라 불리는 존재, 즉 트윈소울 (Twin Soul)이라는 제목으로 쓴 책이다.

수년 전 임사체험을 통해 깨달은 것을 책으로 나누며 영성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영혼의 인연: 평범한 연인과는 다른, 영적인 연결을 가진 특별한 관계를 묘사한다.


삶과 사랑의 의미: 사랑을 통한 자아 성장과 깨달음, 내면의 평화를 주제로 다룬다.


자전적 요소: 저자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이고 진솔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명상과 치유: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은 어렵지 않은 문체로 쓰여 있어 누구나 쉽게 공 감하고 몰입할 수 있으며, 사랑, 인연, 영혼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담백하게 풀어낸다. 특히 임사체험
중 만난 빛의 존재, 궁극의 빛과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에피소드를 통해 많은 독자에게 죽음 이후의 삶에 영성적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내가 가장 깊게 와닿은 부분은 죽고 나면 듣게 되는 세 가지 질문이었다.



충분히 사랑했는가
충분히 배웠는가
충분히 사명을 다했는가.



늘 삶이 고되고 힘들 때 스스로에게 질문이 커졌다.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나는 더 크게 성공하고 싶다.


돈을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풍요롭고 싶다. 이런 세속적 성공은 그러나 죽음의 세계를 통과하고 나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무엇을 이 생을 통해 배웠는가
충분히 사랑을 했는가
충분히 배우고, 사랑하고, 사명을 다하고 살면
삶을 다하고 죽음으로 가도 후회가 없다는 말이다.


내 사명은 무엇일까?


나는 결국 이 질문에 다다랐다.

충분히 사명을 다했냐는 질문에 나는 답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 사명은 무엇일까?

그 답은 여기서 찾았다.
내가 무엇을 하면 내 영혼이 기쁜지 내 느낌에 집중하니 답을 알 것 같았다.


나는 힘든 사람들, 특히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을
돕는 일이 보람 있었다.



나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의
삶을 사명으로 생각한다


나 스스로가 상처가 많아서 그 상처 치유의 과정에서 성장했으며,

어느 정도 내 상처가 치유될수록 나는 타인의 삶과 모습에서 그 상처, 나의 옛 자아의 상처를 만나는 것이다.


그런 상처를 돌보고, 사랑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일이 내 사명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니 삶이 가볍다.

세속적인 부를 쌓는 것은 그다음 일인 것이다.

언제나 깨어지고 사라질 운명인 인간의 몸으로 여기에 와서, 가져갈 것은 저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나는 어떤 삶을 택할까


그냥 매일 하루하루, 사랑 속에 사는 삶을 택할 것이다.

조금 더 친절하고 따뜻하게 말하고, 가장 먼저 나 자신에게 그런 사랑을 주고 다음으로 오늘 내게 손 내민 그 사람에게 그렇게 주면 된다.


가진 것이 많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또 다른 나 자신이기에 돌볼 수 있는 것이다.

뭔가 나눠 줄 수 있다는 마음을 먹으면, 그때 바로

풍요가 싹튼다.

내가 배운 풍요로움은 뭐든 나눠보려는 마음가짐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풍요를 추구하지 않는다.

이미 풍요롭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는 것처럼

풍요롭고자 하는 욕구에서 자연스레 내려와서 나는 다시 새로운 닉네임으로 살아가 보려 한다.


치유하는 사람,
상처 입은 내면을 스스로 치유하고 치유를 돕는 사람


따뜻한 힐러, 리사로 앞으로 열심히 내 삶의 레이스를
이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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