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마음 카페
오늘의 글은 저의 첫 에세이 <사라지고 싶은 너에게>의 한 꼭지를 가져와서 마음을 나눠 보겠습니다. 오늘 <리사의 마음 카페> 유튜브 쇼츠 주제이기도 했고, 깊이 마음이 머문 이야기였습니다.
쇼츠는 하단에서 보실 수 있어요.
잘 잤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제 하루는 온통 당신을 향해있습니다. 누군가의 두 눈을 이렇게 오래 바라본 적이 있었을까요. 오늘의 아침 인사는 이 말로 건네고 싶습니다.
“I see you.”
최근에 본 영화, 아바타 속 대사를 통해 생각했습니다.
영화속 아바타 나비족들의 인사말은 " I see you." 였어요. 그리고 이런 자막이 나왔지요. "저는 당신을 봅니다." 그렇게 생각에 잠겼습니다. 짧은 한글 자막의 의미보다 더 깊은 무엇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무엇을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저는 그것이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세상을 사랑하는 일이 '보는 일' 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물리적인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닐테니까요. 마음에도 눈이 있어 온 몸과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일 같았습니다.
말보다 먼저 닿는 마음,
설명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사랑같은 것이 'I SEE YOU'가 담고 있는 인사라 생각하자 당신이 떠올랐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깊이 당신을 바라보고 싶은 날입니다.
특히 해가 지고 어둠이 스며드는 시간, 당신은 또 ‘사라지고 싶다’는 목소리와 조용히 싸우고 있지는 않을지요. 저 역시 밤이 참 힘들었습니다. 태양이 바다로 가라앉을 때면 내 안의 희망도 함께 잠기는 것 같았으니까요.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어디에도 기대지 못한 채 그저 견뎌야만 했던 밤들이었습니다. 당신은, 그런 밤들을 어떻게 지나오셨나요. 어떤 밤은 사람도, 술도, 말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 더 깊은 내면으로 가라앉았던 적은 없으셨나요.
오늘은 그런 당신을 봅니다. 'I SEE YOU' 말없이, 오래오래 바라봅니다. 당신의 눈을 마주하는 순간 가슴 한가운데에서 묵직한 통증이 올라옵니다. 그 감각은 온몸을 지나 마침내 제 눈가에 머뭅니다.
그러다 문득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당신이 되어 있었고 당신 또한 저를 그렇게 보고 있었다는 것을요. 결국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끝까지 봐줄 단 한 사람이 필요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공감이란,
그가 되어 고통의 한가운데 같이 서 보는 일이었습니다.
같이 아파할 수 있는 가슴. 당신은 아마, 그런 공감을 오래 기다려 왔겠지요.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 날에는 말보다, 설명보다 그저 서로를 바라봐 주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는 걸 저는 그렇게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꼭 당신에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절망의 순간에도 삶은 여전히 아름다울테니, 이유를 잃은 밤의 슬픔은 슬픔 그대로 남겨두어요. 대신 우리 밝은 아침을 선택해요. 저에게 아침은 다시 살아갈 용기입니다.
아침의 햇살에 두려움이 조금씩 풀려나갑니다.
이 아침의 빛을 당신에게도 건네고 싶습니다. 아팠던 시간만큼 빛은 더 환하게 도착할테니까요.
그러니 당신은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을 만나세요. 다시 찾아올 어둠의 마음도 버리려 하지 말고 잠시 바라봐 주세요. 'I SEE YOU'.
그 마음에도 반드시 빛은 도착합니다.
제가 당신을 바라보고 있듯 당신도 어딘가에서 저를 보고 있을 거라 믿어요.
오늘도 이렇게 용기를 꺼내봅니다.
오늘도 저는 당신을 봅니다.
“I SEE YOU.”
힘들면 언제든 돌아오세요.
저는 당신 안에 빛나는 별, 당신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sc0jQHsoQbE?si=MlCPL60HNy8rQ5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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