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의 마음 치유 카페
아침을 어떻게 여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의 무늬가 결정된다.
어떤 날은 알람 소리에 떠밀려 허겁지겁 몸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렇게 의식적으로 고요하게 깨어나 내면의 소리를 받아 적으며 시작한다.
오늘도 무사히 눈을 떴음에 감사하며 시작하는 하루는 분명 공기부터가 다르다. "네가 있어 비로소 나의 하루가 시작되었다"라고 스스로를 축복하며 맞는 아침은, 그 자체로 무한한 사랑이다.
사랑은 잠들어 있던 모든 것을 깨워내는 힘이 있다. 내 안의 어두운 부정성과 차가운 두려움마저 따뜻하게 껴안아 제 갈 길로 돌려보낸다. 그러고 나서 남은 환희와 기쁨을 다정한 친구 삼아 아침의 길을 떠난다.
나에게 아침에 쓰는 글은 하나의 명상이다.
차분히 마음의 밑바닥을 훑어내리며, 수면 위로 떠오르는 온갖 생각들을 분별없이 받아주는 넓은 공간이 되어 머문다.
'이런 생각도 괜찮아, 저런 마음도 다 옳아.'
그렇게 마음의 결을 토닥여주는 순간, 소란스러웠던 감정들은 푸근한 대접을 받은 손님처럼 기쁘게 물러간다. 비로소 마음은 텅 빈 상태가 되어, 가볍고 경쾌하게 오늘의 여정을 시작할 준비를 마친다.
오늘도 나는 내 마음을 향해 질문을 띄우며 하루를 연다.
"네 마음은 지금 어때?"
"오늘 아침은 나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니?"
그곳이 어디든, 어떤 모습이든 기꺼이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어. 그러니 너는 그저 투명하게 속을 비춰주렴.
나의 아침은 언제나 너를 품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나의 아침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본다.
사랑한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