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어요?

무기력한 당신을 위한 스무날의 이야기

by 김리사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좋은 아침이에요! 별 당신과 벌써 다섯 번째 마음 여행이네요. 무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이렇게 무엇이든 당신이 편안하게 잘 들어주고 호흡해줘서 고마워요. 저는 오늘 아침 마음이 다시 가라앉고 무거워서 힘들었어요. 마음을 들여다보고 밝게 맑고 평온하게 지낸다는 것은 이렇게 변화무쌍한 우리 마음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아닌가 해요. 평온하고 싶지만 이내 어떤 이유로 불안해지고 우울해집니다. 당신도 그런 마음의 굴국이 큰 편인가요? 저는 이런 저의 마음을 계속 바라봐요.. 보는 것만으로도 때론 나아지더라고요.



오늘은 별 당신에게 기대어 힘든 마음을 추스려보려 합니다.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이 파고 칠 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이겨낼 수 있지요. 글을 쓰며 독백으로 당신을 만나지만 손 내밀면 당신이 내 삶에 툭, 하고 나타나서 진짜 손을 잡아 줄 것 같다는 희망으로 씁니다. 언제나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이 저를 살게 하니까요. 오늘은 마음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는 느낌, 바로 집착에 대해 마음 여행을 떠나보려 해요. 저도 그런 순간이 많이 있었거든요. 당신도 마음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 같은, 그래서 무엇에 강하게 집착하던 순간이 있었나요?

<가장 사적인 마음의 탐색>2장 집착 편에서 하지현 교수의 집착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멈출 수 없는 어떤 행동 =집착


집착은 '마음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인지적 측면에서 '강박'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고, 행위적으로는 집착이 심해지면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은 기대 이상의 '강한 보상'을 받으면 뇌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이 강하게 분출됩니다. 큰 보상을 안겨 준 행위를 반복하지 않으면 공허감에 빠지고, 다른 행동을 통해선 그만큼의 쾌감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당신은 무엇에 집착했나요? 아니면 지금도 그렇게 집착하고 있는 무엇이 있나요? 우리가 집착하게 되는 대상은 아주 다양하죠. 저의 경우에는 사랑하는 대상에 집착한 경험이 있어요. 상대가 불편하게 느끼는 걸 알면서도 집착을 멈출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위에서 말한 그 공허감이란 것이 생기더라고요. 그 사랑이 철회가 되는 순간은 끔찍한 지옥이 펼쳐집니다. 삶의 의미가 모조리 사라지는 듯한 고통이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생각하니 그건 사랑이라기보다는 집착의 마음이더라고요. 알면서도 고장 난 브레이크를 안고 끝없이 달려가는 아찔한 마음. 그 집착에는 세 가지 동기가 있다고 하지현 정신과 전문의가 말합니다.


집착의 세 가지 심리적 동기

첫 번째는 늑대가 쫓아오는 듯한 절박함이다. 이런 절박함에서 비롯된 집착은 비합리적 판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옆에 있는 저 사람보다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비교의 층위에서 생기는 감정이다. '남보다 뒤떨어진다'는 열등감 콤플렉스에서 집착이 시작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좀 더 고차원적인 것으로 이상과 욕망에 대한 추구다. 뒤나 옆이 아닌 '앞'을 내다보며 '무엇이 되고 싶다'거나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는 것이다. 하 교수는"자신이 집착이 '앞' '뒤' '옆' 가운데 어디에서 온 것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한다.


저의 집착은 사랑하는 것에 대한 마음이었다면 어떤 사람은 명품에, 자녀 교육에, 자신의 외모에 집착을 하기도 해요. 당신도 그런 주변 사람들을 보신 적이 있겠죠? 부디 당신의 집착을 다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그 속에서 당신의 그릇된 핵심 관념을 발견하고 다시 건강하게 설 수 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저의 사람과 사랑에 대한 집착을 보면서 다시 자기 사랑으로, 제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제 안에 부족한 사랑을 다른 대상에서 가득 채우려고 한 저의 결핍된 어린 마음이 거기 있었지요.


집착을 이기는 방법은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해요. 때로는 생각이 생각을 이길 수 없으니까요. 집착과 강박으로 힘들어지면 '몸'을 움직여 보라고 많은 심리전문가들이 추천합니다. 하루 30분의 속보를 해 보세요. 약간 빠른 걸음으로 땀이 날 정도의 산책은 우리 뇌를 집착으로부터 해방시킵니다. 걸을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친숙한 감정이 긴장을 풀어주거든요.



오늘 당신과 집착에 대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보았는데, 어떤 한 장면에 머무셨나요? 마음이 고장 난 것 같은 순간을 딛고 우리 오늘도 스스로의 삶에 주인공이 되어 하루를 보내요. 아직도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운가요? 괜찮아요. 결국 그 마음도 지나갈 테니까요. 우리라는 존재는 기차역과 같아요. 그리고 이런 집착과 불안은 잠시 오가는 기차이지요. 기차가 슝~하고 지나가면 그뿐, 기차역은 그 자리에서 '그 마음이라는 기차'를 보내주면 됩니다. 오늘도 별 당신이 많이 많이 편안했으면 좋겠어요. 저의 아침의 불안과 우울은 어느새 당신과 나누는 대화에서 사라져 버렸어요. 결국 그런 것이겠지요. 이 작은 마음 하나도 오고 가는 것인데 우리 그만 두렵고 그만 불안하자고요..


오늘도 당신이라는 별을 만나 저도 밝게 빛납니다. 무기력으로, 불안과 우울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오늘을 선물합니다. 오늘 위에 그 모든 감정들이 펼쳐졌으니, 오늘을 조금 더 즐기기로 해요. 괜찮아요. 결국 당신은 존재로 빛나는 별인걸요. 감사해요. 오늘도 찾아와 주고 힘을 내주셔서요. 우리 또 이렇게 한걸음 더 살아보기로 해요. 힘들면 언제든 또 찾아와서 얘기 나눠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팀라이트 #글루틴1 #글루틴 #라이즈유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