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_ 인생이라는 게임

by 예채파파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_ 인생이라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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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이 끝났다.

스코어는 2:0. 언제나 그렇듯 이 팀은 전반전을 두 골차 이상으로 리드하고 있으면 백전백승이다.

상대편은 이미 패배를 직감한 듯한 모습들이다.

그렇게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두 골차이로 지고있는 팀의 교체선수가 보여주는 움직임이 남다르다.

수비수를 제치고 한 골을 넣고, 동료와의 연계플레이로 한 골을 더 넣는다.

모두가 믿을 수 없어하는 모습이다.

관중석도 모두 머리를 부여잡고 쇼킹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후반전의 루즈타임.

기어이 그 선수는 팀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 내고, 종료 휘슬과 함께 승리를 가지고 간다.

그 선수는 경기의 영웅이 되었고, 그 선수는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맞는 말이 아니다.

사실 질 수도 있는 것이 경기이고, 실수 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 하나의 사건이 인생을 좌지우지 하지 않는다.

물론 커다란 생채기를 내고, 꽤 오랜시간 아픔을 겪게 만드는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인생이라는 과정 속에 나타나는 그저 한 가지 사건일 뿐이다.

어쨌든 끝내는 일어서서 다시 내 인생을 쟁취해나갈 것이기에.


달리기의 끝은 결승점 통과가 아니다.

내일도 달리기는 시작되기 때문이다.

100m 레이스를 달리는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그의 달리기가 끝나는 경우는 없다.

설령 은퇴를 하더라도 후배들을 양성하고 지도자가 되고 등등 그의 달리기는 계속된다.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정답을 고르려고 하지 말고,
아무 길이나 골라 끝까지 가라."
- 청울림

게이지가 보여지는 인생살이가 아니기에 어디까지 왔는지 알 수 없다.

일단 시작을 했으면 엑세트를 찾기 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보자.

3번째 골을 넣고 경기를 이기는 선수는 내일 있을 경기에 또 최선을 다한다.




대충질렀다고 할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자 말자는 멘토의 말씀이

머리속을 마구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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