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을 쓰는 이유] _ 我愛

by 예채파파

[내가 글을 쓰는 이유] _ 我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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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치를 보면서 남들의 반응에 나를 맞추어 가는 사람들이 참 많다.

사실 이러함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꽤 많은 사람들이 주체적이지 못한 자신의 위치를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장 그리고 직원.

직장에서 시키는 일이 전부이기에 그것만 해내면 된다.

내 의견을 내놓으면 그 의견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들이 놓여질까 두렵기도 하고,

어떠한 반응도 받지 못한채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버릴 것이 두렵기도 하고,

구태여 사서고생을 할 필요없이 직장이 내놓은 의견에 맞추어가기만 하면 된다.


나는 없다.

직장의 어느 부서의 어느 상사 밑의 직원 아무개가 있을 뿐.

하루 일과의 90%를 직장에서 보내는 삶이기에 나란 존재보다는 직장의 아무개가 더 익숙하다.

내 인생은 직장인 아무개의 삶이며,

내일도 나는 직장인 아무개가 되기 위해 오늘의 피로를 벗어내지 못한채 찌부둥한 몸위로 이불을 끌어올린다.


직장인 아무개를 조금이라도 주체적인 인격으로 바꾸는 것은 내가 해야할 일이다.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내가 나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으면 나는 다시금 세상의 시선만을 바라보며 찌뿌둥한 나의 피로를 풀어내지 못한채 세상 속의 객체로 나를 내보내게 된다.


나를 사랑하는 법.

무엇이 있을까?

무엇을 어찌해야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남들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 것.


즉,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

그게 내 안에서 말하고 있는 나의 우선순위이며

세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행동강령이 되는 것이다.


내 안의 소리를 들어보는 시간.

그렇게 내가 놓치고 있던 내안의 진정한 내가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은

솔직히 그 사람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다.


남 신경쓰기 전에

나를 신경쓰자.

나를 신경써야 남도 세상도 신경쓸 수 있는 것이다.



남들 시선과 반응에 맞춰주는

억울한 이타주의자가 아니라

내 생각과 행동을 옳게 만들어가는

건강한 이기주의자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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