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책속육아

[책속육아] #.11_<엄마학교>

by 예채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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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조기교육이라던가

선행학습이라던가

잘 모르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아빠입니다.

그렇기에 교육에 대한 내용보다는 생활, 태도, 습관 등에 대한 부분에 육아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어디서 들었던 우화인데,

무를 빨리 기르게 하고싶어서 다 자라지 않은 무를 조금씩 조금씩 당겨놓았더니 모두 며칠내 말라죽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서형숙님께서 이야기하는 내용도 일맥합니다.

콩심는 시기가 있는데 그보다 빨리 심으면 결국에는 콩이 열리지 않는다는 말씀.

곡식도 채소도 그러하듯,

사람에게도 시기가 있습니다.

무조건 빠른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초등학생이 선행학습으로 중학교 수학을 배우고 있고,

학교수업시간에는 지루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 시기에 맞는 교육을 받으면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겠죠.

그리고 그 시기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함께 생깁니다. 우리 어른들도 그러하듯.

더욱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매일 의자에 앉아서 펜을 잡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하루가 멀다하고 진도를 빼는 일상이 아니라

그 하루를 진이 빠지도록 신나게 노는 것입니다.

놀다가 책장에서 책을 꺼내어 읽고, 다시 놀고.


갓 학부모가 된 입장이기에

아내와 더 없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먼저 아이를 기르신 선배 부모님들께 말씀을 여쭈어봅니다.

부모의 자세도 시기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대학교 입시를 생각할 필요가 없듯,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도 지금 당장 2~3학년의 진도를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나는 아이들의 오늘 하루 놀거리를 생각하고
아이들은 그저 행복한 오늘을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오늘의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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