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산다] _ 정리

by 예채파파

[심플하게 산다] _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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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꽉 막혀있거나

무슨 문제가 잘 안풀리거나

심한 짜증과 스트레스가 밀려오면

나는 언제나 대대적인 방정리를 한다.

책상을 드러내고 방안의 먼지를 모두 닦아낸다.

책상의 위치를 바꾸어보고 모니터의 위치도 바꾸어보고 책의 위치, 소파의 위치 등 새로운 환경으로 바꾸어보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한다.

물론 평소에도 가지런한 상태를 좋아한다.

아니 좋아한다는 의식이 들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정돈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어질러진 거실이나 아이들 방을 마주할때면 불안하고 계속 신경이 쓰인다.


공간이 있어야 물건을 정리할 수 있다.

이 말은 물건을 정리하려면 공간을 마련해야한다는 말로도 들린다.

공간을 마련하기위해서는 먼저 공간을 위한 정리가 필요하다. 즉, 계속 이어지는 정리의 과정이다.


이는 생각과 자세에 대한 일침이다.

무작정 벌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벌려진 일에 대한 수습이라는 이름의 책임을 져야한다.

이것저것 시작만 하는 것은 정리가 되어지지 않은 집에 계속 무언가를 구입해서 널부러뜨리는 것과 동일하다.

물건을 정리할 공간이 없다는 것은 진정 공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움직이지 않고있다는 뜻이다.



'시작은 그것을 끝내리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

물건을 샀으면 소유하고 있는 동안 정리를 해야한다는 말일 것이고,

새로움을 시작했으면 그것을 마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다듬고 실행하여 마치라는 말일 것이다.


나에게 필요한 공간.

그 공간은 내가 어떻게 움직이고 활용하는지를 대변하는 말이다.




삶의 습관은 일상에서 나타나고

삶의 태도 또한 일상에서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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