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By 신윤영
좋아하지 않는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간다. 이름이 가장 익숙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시킨다. 마시고 갈 시간은 충분하지만, 괜히 테이크아웃 잔에 달라고 한다. 진동벨의 떨림을 안고 커피를 받으러 간다. 커피 맛을 아는 척, 한 모금 마신다. 쓰다. 하지만 시럽은 넣지 않는다. 커피를 들고 카페 밖으로 나선다. 커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 커피 없이 못 사는 사람처럼 보일 것만 같다. 어쩐지 커피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그냥 아무거나 쓰는 개인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