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매글(매일 글쓰기 모임) 단톡에서 매거진에 대한 글을 나누면서 '매글 매거진'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4개월 만에 현실이 되었습니다! 웃으며 가볍게 나눈 말이 실행되다니 정말 기뻐요^^
'매글'은 '2주 쓰고 1주 쉬는 모임'으로 작년 3월부터 지난주(23기)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글 근육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함께 하는 분들 덕에 꾸준히 쓰고 있답니다.
23기 첫 매거진을 시작으로 매글이 끝날 때마다 매거진을 발행할 예정이에요. 2주 동안 각자의 주제를 정해 글을 쓴 뒤, 멤버당 5~6편의 글을 모아서 쉬는 기간(1주) 동안 매거진을 제작합니다. 엘리북스의 엘리님이 편집을 맡아주셨어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일인데 선뜻 진행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
사실 처음에는 '어차피 블로그에 올리는 글인데 PDF로 매거진을 제작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요, 막상 완성된 것을 받아보니까 너무 좋아요! 책의 한 페이지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신나고요. 멤버마다 문장 하나를 골라 눈에 띄게 편집해 주신 부분도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늘 해오던 과정에서 매거진 하나 추가된 건데 이렇게 다를 수 있네요.
무엇이든 시도하기 전에는 막막하고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막상 해보면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고 신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매거진을 시작하면서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해보자'라고 다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