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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황인숙
동트는 하늘 붉은 구름들
가슴 뭉클하네
바다의 비늘 붉게 반짝이고
그 아래 물고기들도
붉게 깨어나리
우리 아직 눈꺼풀 생기기 전
온몸으로 받아들이던
온몸에 드나들던
붉음
태초의 붉음
꿈틀꿈틀
움트네
위로의 노래는 슬프다지만
이 붉음
엄마의 붉음
벌어진 상처 아물게 할,
미리 위로하는 붉음
고요히 두근거리며
새날을 꿈꾸게 하네
#1일1시
#100lab
오늘 밤 귀여운 달
예봉봉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