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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스민 Jul 21. 2018

바다는

용혜원


밀물로 밀려드는 사람들과
썰물로 떠나는 사람들 사이에
해변은 언제나
만남이 되고
사랑이 되고
이별이 되어 왔다

똑같은 곳에서
누구는 감격하고
누구는 슬퍼하고
누구는 떠나는가?

감격처럼 다가와서는
절망으로 부서지는 파도

누군가 말하여 주지 않아도
바다는
언제나 거기 그대로 살아 있다​


#1일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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