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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련 Feb 27. 2016

[2장] 1-3) 교내 인기 기타리스트

2장. 특별한 이성 / 1) 독보적 이미지

1-3) 교내 인기 기타리스트 그의 독보적 마음을 훔친 팬    

 

카페 study action 이선규 작가 ㅡ 기타리스트

 이보다 더 가슴뭉클하게 한 시절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때는 저자가 고교생 시절이다. 주인공은 내가 아닌 내 짝꿍이야기다. 그는 기타를 잘 치는 소위 교내 기타리스트다. 그의 진가는 역시 축제 때, 기타리스트에겐 주가가 높은 시즌이었다. 그는 밴드부의 한 일원으로써 그의 기타실력은 과간이었다. 그러한 스포트라이트에 많은 여자 후배들이 입을 모아 칭찬일색이었다. 내심 나도 기타를 배워야 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내 짝이라는 것 자체가 뿌뜻했다. 그런데 그 수 많은 후배들 중 한 여자가 유달리 관심이 간다고 짝꿍이 이야기 한 것이다. 이유인즉 다른 여후배들이 예의상 시험 때 관례로 주는 게 초코릿이다. 그러한 진부한 선물과 달리 기타 '피크'를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가 쑥스러워서 친구를 대신해서 받았는데 그 자체가 기특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 그 선물은 준 여후배에게 관심이 간다는 것이다. 이런 센스가 어딨으랴? 무엇보다 실용적인 것에 감사할 뿐더러 기타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는 섬세한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내 짝꿍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얼굴도 모르는 채 오로지 이 '기타피크' 에게 마음이 간다고 한 것이다. 아마도 다른 이가 이러한 선물을 받았더라면 별 감응이 없겠지만, 이 친구에게는 커다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그 여후배가 누군지 궁금해서 사실 시험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결국엔 미모의 학생이을 알고 더 신났으며 2주안에서 사귀게 된 것이다. 훗날 밝히게 된 것이지만 입버릇처럼 '기타피크'를 바꿔야 겠다는 말을 성당에 다니던 여후배가 들었고, 평상시 사심이 있던 그 친구에게 기회가 되면 그 걸 선물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여하튼,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멋졌던 선물로 기억하고 있다.      


 이렇듯, 독보적인 이미지에 '차별화정책'만큼 좋은 것은 없다. 물론 이 것은 장점인 '관심끌기 유도' 역시 포함되면 그 확률이 넓어진다. 이 두가지가 필요한 것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 점을 유의하고 다른 모색을 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사랑의 심리적인 감정은 텍스트 단락으로 딱 떨어지게 나눌 수가 없다. 약간의 혼합적이고 연결성이 짙다. 굳이 이러한 상황을 구체적 분석으로 하면 특별한 이성은 독보적인 이미지와 관심끌기 유도가 성립되어야 하지 않을까?      


* 특별한 이성 독보적 이미지 관심끌기 유도


다시 요약을 하자면 위의 명제가 등장하게 된다. 이렇게 나온 상황. 그렇다면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다 면밀히 '관심끌기 유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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