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호감도 상승 / 1) 자상한 마음씨
군대에 있었을 때이다. 군대 한 후임은 너무나도 맹하게 보이는 친구가 있었다. 키만 멀쩡하게 컸고 몸이 깡 마르기 때문에 남자로써 매력은 별로 없어보였다. 그런 그 친구가 자기 전 사진을 부등켜 안은 채 고스란히 자는 것을 봤다. 그 다음날 많은 소대 고참들이 놀리기 시작한 것이다. 사진 속 여자를 너무나도 사모하는데 그 여배우는 누구냐고 캐묻는 것이다. 알고 보니 그녀는 다름이 아니라 그 후임의 여자 친구였던 것이다. 워낙 이뻐서 둘이 커플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다. 나 역시 믿기가 어려웠다. 혼자 좋아하는 게 아닐까 했는데 둘이 오붓하게 찍은 사진을 보고 믿기 힘든 실상을 보고 내심 부러웠다. 그래서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의 말은 그렇다.
그는 사실상 그리 말을 잘 하지 못 한다. 그래서 말보다는 몰래 뒤에서 챙겨주는 센스와 착하디 착한 마음씨를 보여주고는 했다. 대학교 같은 과인 그 둘의 사이를 보다 진전시키게 된 것은 동아리 모임이다. 아픈 그녀를 위해서 정성스레 동아리 청소를 그녀의 몫까지 묵묵히 하면서 드러내지도 않았다. 당연한 결과를 굳이 내지 않았고 선배에게는 같이 청소했다면서 내용을 무마했다. 그런 그에게 그녀는 조금씩 의아하면서 자신을 위해 챙겨주는 마음씨에 서서히 감동을 받은 것이다. 순수한 그 남자의 마음. 예쁜 그녀의 차지하려는 주위 둘러쌓아 잘 보이려는 하는 남자들과 달랐다. 적어도 뽐내서 잘 나아보이는 면을 겉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그는 자신외 에도 남들에게도 잘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의 천성이 원래 고운 것을 는 것을 깨 닳게 된 것이며, 그 중에서 자신을 더 특별하게 대해준 것에 어장관리가 아니라 천성이 착한 것이며 자신에게 호감이 있음을 눈치를 챈 것이다. 그의 소심한 성격상 말을 먼저 할 수 없음을 깨닫고 여자가 먼저 사귀자는 말이 나와서 그렇게 만나게 된 것이다.
* 착한 성품
1)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도 잘해줘야 하는 마음씨 (몸에 베어진 매너)
2) 하지만 그 중에서 한 대상만 유별나게 잘해줘야 하는 것 (바람둥이x)
위의 내용을 보면 주변 이성들에게는 이미지 좋게 적당히 잘해줘야 하며, 특히 사랑하는 대상에게는 지극한 정성으로 해야 하는 것이 옳다. 사랑이라는 것! 어쩌면 가장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씨를 전달한다면 통하게 되어져있다. 그 마음을 보여야 할 것이며, 이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어리 버리하게 보였던 후배의 그 따스한 온기를 느껴서 받아줬다는 얘기가 상당히 부끄러웠다. 내심 그 보다 내가 더 낫다고 여기었는데 '사랑'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실패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사랑은 스팩이나 외모가 아니고 진정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은 찾는 게 아니라 자신이 그러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조용히 찾아와 다가서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랑은 적어도 사랑할 자격이 되는 이에게 주는 기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