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_밀고 당기는 기술]
3) 아쉬운 여운
3-1) "여인의 향기"
- 짧은 찰나에 로멘스를 남긴 그 사람
3-2) "시네마천국"
- 공주를 99일 기다린 병사
3-3) 피천득 선생과 아사코의 4번째 인연은?
사랑은 다소 아쉬워야 더 애절한 듯하다. 그만큼 기대에 따라서 이루게 되면 그 이상의 공허함도 없을 것이다.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도 때로는 아쉬움에서 접는 것이 영원히 가슴 한 켠에서 살아 숨쉬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루지 못하기에 상대적으로 더 갈구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늘 가치가 있는 것은 빈번히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다. 그 가치의 희소성이 소멸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4년만에 열리는 월드컵이다. 많은 축구 광팬들은 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다고 FIFA에 3년으로 제안했지만 이룰 수 없었다. 4년이기에 월드컵 가치가 더 의미와 빛을 볼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 뜻을 이해한다. 정말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수에게 있어서일생에 1번 혹은 2번정도의 뛰는 거 자체가 커다란 영광이 되는 셈이다. 제 아무리 축구를 잘하는 우리나라 80년대의 최고 선수 '차범근'도 아쉽게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못하여 평생 아쉬움으로 자리잡았을 것이다. 그만큼 빈번히 일어나지 않는 것은 그만한 희소성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성도 그러하다. 너무 자주 빈번히 보면 가족처럼 느껴진다. 전혀 신비감도 없으며, 전혀 색다른 면으로 끌리지도 않게된다. 오히려 더 이성이 아니라 끈끈한 우정만이 늘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아쉬운 여운 속에서 극복하고 만나는 커플들은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기도 한다. 가령, 장거리 연애를 한다거나 1달에 1번 만나게 될 수록 더 그렇다. 일주일이 7일인데 무려 4일넘게 만나는 커플이 있다면 좀 떨어지면서 서로를 생각할 시간이 필요로 하다고 본다.
* 희소성의 가치에 따른 아쉬운 여운
: 빈번하게 사랑하는 이와 만남(X) -> 떨어져 있으면서 서로 생각 -> 그리워 함
(단, 다른 이성을 만나면 안 됨)
사랑은 아쉬운 여운에서 그 빛을 발할 때가 있다. 없을 때, 왠지 모를 허전함과 외로움 속에서 이성에 대한 갈망이 크기 때문이다. 단, 붙어 있지않고 떨어져 있는데 다른 이성을 만날 겨를이 많다면 이 사랑은 다소 위태로우니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아쉬운 여운이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 영화 속에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아쉬운 여운이라는 테마에 맞는 영화로는 '여인의 향기'와 '시네마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