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싹트는 계기 / 1) 감정 확인
서로간의 감정으로 사랑을 알 수가 있고, 이 계기로 인해서 두 사이의 터닝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표현도 때로는 숨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또한 때에 따라서 시간 차에 맞춰서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급하게 표현하면 더 멀어질 수도 있고, 또 너무 오랫동안 움켜잡으며 가슴만 졸이다가 상대가 식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어쩌면 시간 차 공격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도 나도 그리고 그 상대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그래서 중요한 것은 이 시간차의 공격을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언제 어떠한 상황에 맞서 적재적소하게 등장해야 하는 지. 이것을 알면 알수록 더 효과적으로 작용이 될 수 있다. 대체적으로 공동체 안에서 상대와 나를 잘 아는 이들이 도와준다면 좀 더 수월하다. 예를 들어서 00남자가 xx여자를 좋아하는데 주변에서 시키지도 않는데,
"00남자는 참 좋은 사람이야. 참 xx는 아직 짝이 없나? 둘이 꽤 잘 어울려 보여!"
혹은
"내가 볼 때는 00가 당신(xx)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 한데.. 어때 당신은?"
하면서 아름다운 조연들이 추임새를 놓을 것이다. 이는 '4장 주변인의 도움'에서 등장했기에 다시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나와 그녀 사이에 도와주려는 주변인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근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도와주지 못할 바에 방해하는 이들도 있고, 오해를 살만하게 해서 더 깨뜨려하는 이가 있을 수 있다. 차라리 남녀 두 사이에 아무도 모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남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그 상대를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그의 말을 들어야 할 것이다. 사랑은 주변 조연들이 대신해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도움은 줄 수 있지만, 제 아무리 친한 선생님이 자신을 대신하여 시험을 치는 것은 학생의 실력을 늘지 않는다. 물론 그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사랑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주변의 도움과 방해를 잘 따져야 할 것이며, 중요한 것은 그 대상자가 자신이 주체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상대의 사랑에 대한 감정 확인하는 실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즉,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지 혹은 그냥 일적으로 대하는 것인지 아니면 남녀가 아니라 그저 인간적으로 친해지려고 하는지, 어쩔 수 없이 좋아하는 데 표면적으로 싫은 척 하는 지, 이를 잘 분간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상황에 좋아하는 말을 해야 할 때가 아니기에 다른 방법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괜스레 이야기하다가 될 것도 안 되기 때문이다. 우선 친해져야 하는데 그 인간관계로 지내는 그 자체적으로 상대가 싫어하는 지 아닌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내면서 여러 가지 사건의 단서로 친구에서 애인으로 갈 수 있는 지 없는 지도 잘 컨트롤 해야 할 것이다. 괜한 착각으로 친한 친구조차 되지 못해서 나중에 정작 애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 찾고 싶지 않는 사람으로 전락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랑은 꼭 그 대상만이 아니기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꼭 배워야 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상대의 마음을 감히 심리학적으로 분석해서 연구하여 캐 내는 것은 어찌 보면 사랑이 아니라 연구조사처럼 느끼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눈치에서 더 나아가 세상살이에 필요한 에티켓이기도 하다. 사람이 싫어하는 감정을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상황이나 표정으로 간파해야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감정 확인을 하면서 상대를 연구하다보면, 어느 새 뿐 아니라 나의 말투나 목소리. 그리고 내가 경청하는 것과 눈빛 그리고 나의 행동에는 타인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 알게 된다. 습관으로 해온 대화의 방법이나 행동을 그저 남이 이해해주기 바라는 게 아니라 고쳐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필자 또한 이 부분에서 사람들이 왜 나를 몰라주는 지 늘 고민했는데, 내가 고치면 그러한 고민거리가 없기에 쉬웠다. 긴급한 상황이나 절박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문화에 따른 예의적인 태도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것이 곧 이미지이고 사랑을 하는데 필요로 한 요소이다. 사실, 이미지가 나쁘면 사랑에 있어서 불리한 게 많기 때문이다.
* ''감정 확인'이 필요한 이유
1)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으니 -> 스스로 해결해야 함 (사랑의 주체이기에)
2) 섣불리 대놓고 물어보면 멀어질 상황이라 -> 서서히 감정 확인으로 반응 확인
3) 지금은 비록 실패한다고 하여도 -> 다음 사랑을 위해서 미리 배워야 하는 것
4) 상대의 감정 확인을 연구하다가 -> 내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 지도 깨닳음
이러한 정황들을 봐서라도 '감정 확인'은 매우 중요하며 필요한 단계다. 그저 눈치 나 매너 이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선 말로는 어느 정도 끊김 없이 유유히 흐르는지 알아야 할 것이며, 귀로는 딴청을 피다가 잘 못 듣는 경우가 많다 던지 혹은 행동으로는 봤을 때는 자신과 거리를 두고 얘기를 한다 던지 눈으로 잘 쳐다보지 않는다거나 등등의 단서를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속에서 많은 오해와 판단으로 얼룩지어서 실패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확인'는 무드 있고 매너 있는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절차다. 학교 교과목에 나오지 않지만 작은 예로 종이컵에 따라 부은 커피를 줘도 그냥 손으로 주는 것과 쟁반을 바쳐서 주는 것은 감동이 다르며, 상대가 나를 어떻게 여기는 지 알아갈 수 있는 단서이다.
또한, 괜스레 이런 얘기를 해서는 안된다. 상대방을 떠 볼려고 00가 참 좋다, 그녀가 사랑스럽다. 라고 이야기 하면 질투심을 유발할 수 있으나 그로 인해서 토라져서 될 것도 안 될 때가 있다. 즉, 상대방의 감정확인을 제대로 알고 소재를 제대로 꺼내야 한다.
* 제 3자의 평가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질투심 유발 -> 호감의 금이 감
2) 제 3자 칭찬 -> 당사자와 비교 의식이 됨
3) 예전 애인 평가 -> 언젠가 당사자도 저 평가 대상으로 여김
특히 썸씽이 되어 잘 되려는 찰나의 제 3의 이성의 비교 및 칭찬 조차가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다. 은근히 제 3자의 칭찬이 당사자의 비교로 오해하여 될려다가 만 커플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의 연인에 대한 평가 및 이간질도 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추후 당사자의 평가도 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냥, 아무런 비교 없이 영화 속 내용의 아름다운 얘기를 빗대어서 맞추지 않는 한. 제 3자의 얘깃거리를 꺼내지 않는 게 좋다. 아직은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