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_둘만의 추억거리] 소개글

{내 사랑 영화처럼}

by 휘련

7. 둘만의 추억거리


1) 함께한 놀이

1-1) "러브스토리"
- 세상에서 기억남을 그들만의 놀이

1-2) 은반 위의 공주처럼
- 빙판 위에 스케이팅 놀이

1-3) 운동 - 가장 건전하며 의미있는 놀이


2) 함께 본 장면

2-1) "ing" - 남들의 사랑방식 엿보기

2-2) 세상 속 화폭, 아름다운 전경

2-3) 같은 곳으로 바라보기


3) 함께한 의미

3-1) "아비정전" - 둘만의 시간적 의미

3-2) 상대의 비유적 의미
- 김춘수의 꽃. 그 의미

3-3) 사랑의 최종 의미는 결혼




7장. 둘만의 추억거리

둘만의 추억거리 : 함께한 놀이, 함께한 장면, 함께한 의미

(러브스토리, ING, 아비정전)



사랑의 주체는 남과 녀. 이 둘이서 주인공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때로는 가슴앓이로 조연으로 매번 머무는 아픔을 겪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주연으로 자리매김을 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매번 붙 어다니는 주연보다 필요할 때 생각나고 도움이 되는 멋진 조연이 있는 것도 필요한 인물이다. 어쩌면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의 고전소설 속에서는 백설 공주 히로인과 부주인공 격인 마녀. 7명의 남자 주연급 사이에 어쩌면 단역에 가까운 게 왕자가 아니련가? 어쩌면 너무 붙어있는 사람들보다 신선한 사람에게 더 끌리기 마련일 것이다. 늘 꿈꾸오던 이상형. 그들은 신비감으로 존재하지 않던가? 하지만, 그런 백설공주는 참 철이 없다. 아무리 잘해주는 사람이 난쟁이라고 할지언정 잘 모르는 백마탄 왕자에게 그냥 쉽사리 사라지는 것을 보면 한탕주의 신념을 심어주는 무서운 동화이기도 하다.


사랑의 주연, 조연! 뭐 지금은 자신의 짝이 현재에 주변에 간간히 나타나는 단역이라고 해도. 그 단역을 서서히 조연, 주연으로 만들면 된다. 자신의 주변에 많이 서서히 다가오게 하면 되는 것이다. 21세기에는 당연히 같은 그룹 안에서 있지 않다면, 전화번호나 메신저로 통해서 서로의 대화를 하면서 알아갈 수도 있다. 그 외에도 한 그룹에 인맥의 건너, 건너를 통해서 이미지를 서서히 심어 좋게 각인이 될 수가 있다. 그렇게 시작을 해도 전개하는 과정은 당사자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알아가고 서로 특별히 생각하고 밀고, 당기고 서로를 챙겨주고 때로는 못해주지만 그 오해를 풀면서 지내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둘만의 추억거리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만일에 싸워도 다시금 하트자국이 이어 붙을 만한 것은 서로에 대한 추억의 간직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추억마저 없다면, 둘은 생각나지도 않는다. 어쩌면우리는 그 사람의 인격체를 사랑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과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사랑하는 것과도 같다.


나는 회사사람과 회식자리로 고기 집에서 식사를 하다가 어떠한 사내가 눈물을 흘리며 추억에 잠기는 것을 봤다. 사람은 현재 여자 친구가 있는데 예전 여자 친구가 생각이 난다고 한다. 왜 그러냐 물으니 예전 여자 친구와 자주 온 곳이 바로 이 고기집인데 오늘처럼 눈이 내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여자친구와 예전 여자 친구와 누가 좋냐고 물으니 당연히 지금 여자 친구라고 한다. 근데도 그 예전 여인을 더 그리워하는 거 보면, 각 영화마다 명장면이 떠올리는 것과 같다고 하는 것이다. 그 말이 나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사람들 마다 그 고유의 추억이 고스란히 자리 잡기 때문이다.


* 추억이란?

: 사랑하는 이를 다시 떠올리는 장면 -> 마치 영화 속 필름이 재상영

(사람마다의 고유 이미지가 연출된다. 그들만의 로멘틱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그 추억이 많을수록 헤어지기는 곤란하다. 어디를 가던지, 무엇을 해도 그와 함께 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날 때곤 가슴 아프게 떠오르게 된다. 그래서 때로는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더 손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떠한 추억이 자리 잡아야 하는가? 그거야 연출하기 나름이다. 무대가 있고 두 사람이 있다고 다 아름다운 공연이 아니다. 어떻게 시나리오를 쓰고 어떠한 장면이 있는 지가 관건이다. 영화 속에서는 이런 장면을 더 부각시키는 요소가 있다. 바로 음악과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이러한 시각과 청각적인 심상이 더 어 우러지는 인생. 영화는 이러한 것을 연출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너무나 많은 추억거리의 카테고리가 있다. 함께 나눈 것들은 다시 상기시키는 것. 그 추억거리는 너무나도 많다. 그와 함께한 문자, 편지, 사진, 동영상, 음악, 미니홈피, 공연, 축제, 식사, 여행, 운동, 각자의 취미를 공유 등등.. 이것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귀한 자료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크게 3가지의 추억거리를 꼽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특별하게 뽑을 만한 것. 이는 기존 추억거리와 다른 고차원적일 수도 있지만,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공감대라고 생각한다.


* 첨밀밀 (주인공 남녀서 서로 좋아하던 가수 '등려문'을 추억하며)

https://www.youtube.com/watch?v=ODbPgJ02wyc


* 사랑의 공감대를 만들어 주는 추억소재

1) 함께한 놀이 + 2) 함께 본 장면 + 3) 함께 나눈 의미


사랑을 보다 다각도로 파헤치다보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하지만 이를 더 간절히 서로에게 좋은 추억거리로 오래 그리고 최고로 남기기 위해서 혹시 애를 쓴 적이 있는가? 그 노력의 결과가 어떠한가? 생각보다 전략적이라면 그리 기대가 컸기에 실망감도 있을 것이다. 이상하리만큼 이어질 사랑은 희한하게 이어지고 잘 하려고 해도 이어지지 않는 게 사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수많은 세월 속에서 각자 결혼을 해서 어찌 가족을 이끌고 사는 것인가? 그것은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랑은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진정한 소울메이트는 굳이 연출하지 않아도 사랑의 요소는 연출되기 마련이다. 즉, 굳이 추억거리를 위해서 무엇을 하자는 게 아니라 자신들도 생각지 못했던 환경이 그들의 축제를 만들어주는 것이 있다. 그렇게 주변에서의 자연스러운 것들이 더 사랑을 돈독하게 만드는 추억이다.


그리고 그 것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좋아야 할 것이다. 이제 영화 속을 들여다보자. 그러한 추억거리로 물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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