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재회 / 3) 지인 혹은 매체의 연결로
영화 속에서 '메리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와 달리 보다 진지하게 그려진 영화가 있다. 이는 약간 비 현실적이지만 그 환타지에 매료되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사랑과 영혼'이다. 국내에서 개봉될 때에서 로멘스적인 느낌으로 제목을 수정한 것이지 실상 원제는 'Goest' 로 유령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참으로 제목을 잘 바뀐 듯 하다.
영화 속에서 페트릭스웨이지는 어느 살인자에 의해서 그만 그만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사랑스러운 여인이 있는데 그녀가 바로 데미무어다. 그녀를 두고 떠나온 페트릭스웨이지는 그녀에게 나는 현재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그의 몸은 천국이든 지옥이든 가지 않고 잠시 보류중인 상황이다. 시간 속에서 판결이 되기전에 그녀를 찾아가 다시한번 재회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이미 떠난 죽은 영혼이라서 그저 귀신처럼 떠 돌아다닐 뿐, 세상 것을 손에 쥐지도 만져서 느낄 수도 없는 존재다. 그런 그에게 있어서 자신보다 조금 고참인 귀신을 보게 되는데, 그는 세상적인 물질을 만지거나 발로 찰 수가 있는 것이다. 그에게 찾아간 페트릭은 이내 그 세상적인 것에 대해서 만질 수 있도록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 기술을 전수받은 그는 하나씩 기초부터 해 온다. 우선 동전짚기부터 하면서 서서히 세상적인 것에 대해서 만질 수 있게 되어진다. 그렇게 하여 심령술사를 찾아가 자신의 속 사정을 이야기 한다.
그걸 감지한 심령술사 '우피버그골드'는 그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있게 되고 드디어 말이 통하게 되어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데미무어'에게 찾아가 자신의 입장을 설명을 한다. 즉, 여기서 우피버그골드의 몸에 빙의가 되어서 페트릭스웨이지가 그녀와 다시 재회하게 된다. 사랑의 힘이 이 얼마나 초자연적인지 보여주고 있다. 그 조물주가 만든 법규를 초월하면서까지 보여주고 있다.
* 모르는 사람에게 재회 청탁
1) 찾으려는 자 : 찾고자 하는 방법이 유일하다는 의미
2) 도와주는 자 : 중간에서 도와주려는 사람도 감동적으로 적극 호소
3) 찾은 당사자 : 찾으려는 자의 간절함이 느끼어지기에 고마움
그렇게, 둘은 그렇게 사랑을 속삭이며,예전처럼 만나서 함께 도자기를 빚게 된다. 이 장면은 영화 가장 아름다운 예술장면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함께 나오는 Unchained melody 가 더 감미러운 사랑을 전하고 있다. 그렇게 자신의 소원을 이 땅에서 이루게 되었고 드디어 천국으로 올라갈 시간이 된 페트릭. 그렇게 데미무어와 작별의 인사를 하고 헤어지게 된다.
물론 이는 삶에 있어서 초자연적이기에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주변인의 도움으로 인해서 둘이 진정 만나야 할 상황을 이어주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른다. 사랑에는 주연만의 무대가 아니다. 때로는 영향력이 큰 조연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주인공 남녀가 흥하냐 혹은 망하냐가 달려져 있다. 그렇기에 주변 지인들을 두루두루 친히 지내는 것이 좋다. 이는 굳이 재회를 위해서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여러명을 알고 지내면 근근히 상대의 소식을 건너 건너들을 수 있다. 또한, 거기에 따라서 연락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에는 때론 주변 사람으로 인해서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한다.
*사랑과 영혼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은 극적인 만남)
https://www.youtube.com/watch?v=pO_e4_yZkHM
위의 내용은 기존에 알고 있지 않는 상황이지만 페트릭이 우피에게 접근하듯이 도움이 될만한 사람에게 찾아가 재회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커다란 요소가 된다.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모르는 이에게 청탁을 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그 자체가 커다란 실례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위하여서는 당연히 그 길을 만들어야 한다. 사랑은 노력하고 개척하는 이에게 더 주어지는 확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