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_행복한 결말]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길목은 어떠해야 하는가? 그 길이 좁던 크던, 비탈길이던 아스팔트인던지, 어떠한 길이 중요하지 않다. 다만 그 어떠한 길이던 누구와 걷느냐가 중요하다. 그 중에서 서로 친구가 되어 함께 걷는 길이어야 한다. 그 길을 걷다가 서로 이끌어주면서 하나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니 서로를 이끌어 주면서 밝은 청사진의 미래를 행하여 달려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말이 쉽지 실상, 저자도 이 점에 있어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해온 사람 중 하나다. 하나같이 내가 좋아하는 이들은 나와 함께 이끌기를 원치 않고, 이상하게 내 스타일이 아닌 사람들은 나와 함께 이끌어 가길 원했다. 이 점에 있어서 어린 나이에는 장기적인 안목이 없고 순간적 판단으로 내가 좋아하는 이를 택했다. 하지만 서로의 합목적성이 약하기에 금새 시들어버리며, 만날 의미조차 없었다. 그저 시간이 아까웠고 소득조차 나지 않았다. 그제서야 느낀 것은 사랑은 레벨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서로 색깔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랑할 사람의 높낮이가 아니라 색감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혹은 채워갈 수 있는 색감이어야 한다. 그 색감의 조화가 되어서 이끌어 주는 요소가 있어야 하는 것을 알았다. 또한 그 색감을 이끌어주는 서로의 합목적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연애관계의 지속이 아니라 확고한 아니 더 나아가 둘의 세상을 더 찬란하게 꾸밀 미래의 가정을 위한다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는 것은 단기적이며 순간적이고 또한 결혼의 목적이 없이 그저 연애를 하기에 싫증이 나면 더 나은 둥지를 찾아서 떠나는 철새와 같을 것이다.
상대를 이끌어 주는 요소
* 사랑의 레벨 < 사랑의 색감 (1.비슷한 계통의 색감, 2.서로를 조화가 되는 색감)
시들거리는 많은 연애. 어쩌면 지치고 힘들수도 있다. 마치 타이쿤의 게임을 하는데 매번 돈이 모았으나 이벤트가 새로 발생되지 않는 것과 다름이 없다. 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돈을 벌고 일을 하는데 자신의 업무성과에 따른 보상이 없는 것을 말한다. 또한 자신이 진행한 프로젝트가 늘 끝이 보이지 않고 업무의 연잔성으로 지치기 마련이다.
사랑도 그러하다. 둘 만의 합목적성이 있고, 하나씩 하나씩 서로의 목표를 삼고 힘써 이끌어줘야 할 것이다. 둘의 같은 곳을 바라보되, 둘의 특성이 다르기에 서로를 위해서 잘 몰라도 응원을 해줘야 할 것이다. 각자의 인생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의 인생이기에 서로의 일상에 대해서 보다 이끌어줘야 할 것이다. 이제는 그의 몸이 단순히 나의 연인이 아니라 나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면 닮아가는 것이다. 그 상대의 부족한 면을 채우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이끌어줘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잘 담겨져 있는 영화를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