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원하는 곡이 나와 흥에 겨운 노래
작사 - 박진영
작곡 - 방시혁, 박진영
편곡 - 방시혁
* DJ - 박지윤(feat. 싸이)
https://www.youtube.com/watch?v=xVnz84eLZIY
박진영은 참 대단하다. 이런 가수에게 이런 매력이 있었지? 그 컨텐츠 눈은 남들이 가히 보이지 못한 눈을 지녔다.
가수 god역시 HOT나 젝키의 화려함을 따라갈 수가 없는데 첫 프로듀서자체가 긴급산황이 아닐 수 없었기에... 그 당시 김선아(현재 배우)를 빼고 자신스타일 창법인 김태우를 넣었다. 과감히도. 아마 51%가능성에 도전한 듯. 누구나 맘 편히 늘 거리낌없는 따뜻한 밥처럼 친숙한 걸로 다가서자는 컨셉을 만든다. 그리고 재민이가 god 키운지 god가 재민이를 키운지 대박이된 육아일기.
가수 비에겐 함부러 다가설 수 없는 아우라를 원더걸스에게 누구나 친숙할 국민여동생을 그리고 보이그룹도 새벽에 들을만한 2am과 오후의 건강한 짐승돌 pm까지. 게다가 더 나아가 배우 정윤희 데깔코마니의 수지영입과 오디션 경합으로 역대 최강 비주얼과 실력으로 뭉친 아니 떨어지지 않게 용케 비틴 트와이스까지 아티스트 키우는 건 최고의 조력자다.
비록 그외에 그가 손을 댄 원투, 래퍼산이, 노을, 음정희나 G소울(진짜 안타까움)..등 안되는 케이스도 있기 마련이다. 추후 그를 떠나 잘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케이스 역시 아이돌 시스타 효린도 jyp연습생 때가 있었다.
사설이 길었다. 박지윤은 사실상 10대부터 도도함을 지닌 마른 체형의 여자였다. 비록 얼굴은 섹시해도 몸매나 춤은 그러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가 데뷔한 `하늘색 꿈`과 `Steel away`와 `아무것도 몰라요` 각각 1~3집이 중박이상을 거두었지만 파격적이지 않았다.
그런 본인조차 없었던 아니 몰랐던 끼를 발견한 것이 박진영이다. 그는 그녀를 4집에선 아무것도 모른다고 노래하던 소녀를 바로 숙녀처럼 성인식 시켰다. 이건 파란이었다. 마치 참한 이미지의 전지현이 마*젯 프린터 cf광고로 섹시춤을 추어 충격을 준 크기었다. 지금의 이미지로 따지면 '박신혜'나 '김유정'이 들어나는 옷을 입고, 갑자기 섹시댄스 배워서 갑자기CF에 나온 셈이다.
* 전지현 (S사 프린터 CF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o979X_7sDAc
성인식(4집)을 할 때 박지윤은 뭣도 모르거 했다. 왜 이래야 하는지... 그렇게 박진영과 손잡고 대박을 냈으며 그후로 난해한 퍼포먼스가 연이었다. '나는 남자야(5집)'는 남성의 코스튬으로 변신했고, 6집에서는 '할줄알아?'라고 대체 뭘 할줄 안다는 것인지 모르지만, 박진영의 새깔과 박지윤은 점점 맞지 않아서 결국 깨어지고만 만다. 그녀도 그럴 것이지, 숱한 억울한 루머속에서도 연예계의 삶이 지쳐서 쉬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다. 그녀는 더는 이러한 광대처럼 자신과 다른 모습으로 노래를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돌연 연예계의 잠수와 함께 6년이 지나 돌아온 그녀는 스스로 기획사를 하다가 7~8집이 잘 안되자, 9집은 자신의 색깔을 존중해줄 듯한 '미스틱89'의 윤종신 곁으로 간 것이다. 그 회사에선 현재 동명이인 아나운서 박지윤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중이다. 윤종신 말로는 그녀들을 줄여서 '아박'(아나운서 박지윤)과 '가박'(가수 박지윤)으로 불린다고 한다. 함께 또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예림'과 함께 주간아이돌 오프닝을 봐도 그녀가 얼마나 맘 편히 방송을 하는 성격으로 변한지 놀라울 것이다.
* 주간아이돌 - 박지윤 / 김예림편
https://www.youtube.com/watch?v=nynzf8vcgs4
다시, 취지에 맞게 음악으로 돌아와 그녀가 질풍노도의 변신 끝자락에서 좋은 곡 하나를 두고 제대로 펼치지 못하여, 안타까움이 큰 곡 'DJ'가 있다. 그 곡은 다름 아닌, 차후에 국제가수가 된 싸이의 피처링이 있다. 아마도 박지윤의 '성인식'을 싸이2집 '성인식'으로 리메이크한 보답차원에서 참여한 듯 하다.
이 곡은 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집에 가려던 여자가 DJ의 선곡이 너무 좋아서 다시 춤을 추는 내용이다. 당시 노래와 비트가 시대를 앞선 듯 하다. 지금 당장 2016년에 나와도 리메이크로 '트와이스'가 불러도 될 만한 수준의 곡이다.
가성으로 불리는 그녀도 목소리가 다소 달라진 면도 있지만, 외모만큼은 변함없이 아름답다. 누구나 한번쯔음 변신을 한다. 그런데 박지윤 변신은 지금보면 후회스럽지 않는 모습이다. 저 때 아니면 안할 것이고, 박지윤 존재역시 지금의 '성인식'이 있기에 가능하다. 시간이 추후 되면, 성인식에 대해서 다루고 싶다 독자가 더 늘면, 그러하고 싶다. 지금은 히트곡보단, 숨은 진주곡 찾기 바쁘다.
만일, 그녀가 당시 솔로가요여왕 위치였는데, 끊이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이효리와 동시에 섹시대결을 펼쳤을 것이다. 퍼포먼스와 음악성은 타 아이돌 그룹보다 나았기에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그녀가 이효리와 다른 성격(내성적인 편)이기에 또한, 당시 너무 어렸기에 감당할 수 없었던 게 아쉬울 뿐이다.
그녀의 20대 마지막 무대였었을 그 무대. 끝으로 그녀의 무대 모습을 바라보자.
* 박지윤 - DJ
https://www.youtube.com/watch?v=O3OaAgOiq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