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0712
예상하지 못했던 디어마이플로르 다발을 보고 마음이 금세 환해졌다. 들뜬 마음으로 보았던 인사이드아웃2에는 불안이가 나왔다. 빙빙 돌던 불안이는 엉망이지만 아름다웠다. 지켜주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방법을 모를 뿐, 잘해주고 싶어서였던 것이었다. 작년에 내 마음에서 수천 번을 돌고 있었을 불안이를, 그래서 내 기억 속에서 안아줄 수 있었다. 좋은 영화는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하고 사람을 안아주는구나, 오랜만에 느꼈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