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이린 Oct 11. 2024

환희

20241002

영화 비긴어게인의 재개봉 소식은 윤서언니의 스토리를 보고 알았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모르는데, 언니 덕분에 종종 알게되는 것들이 있다. 너무 오래 전이라 처음 보는 듯한 장면이 더 많았다. 댄이 그레타의 첫 무대를 보다 피아노와 다른 악기들이 연주되며, 표정이 밝아지는 장면을 보는데 가슴이 넓어지는 것 같았다. 무언가를 순수하게 좋아할 수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 얼굴 구석구석에 환희가 번질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 참 귀하고 각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라랜드에서 세바스찬과 미아가 피아노를 치며 'City of stars'를 부르던 장면처럼 종종 꺼내어보게 될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퍼레이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