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1123
숙소 외에는 아무런 계획 없이 갔다. 승이를 본다, 는 것 외에는. 그런데 마침 바로 앞 카페 분위기가 매력적이었고, 우연히 들어간 곳의 음악이 좋았다. 날씨를 검색한 적 없는데 하늘이 맑았고, 노을색이 고왔다. 해가 닿은 숙소 곳곳이, 새벽의 뼈해장국집이 좋았다. 여행이 보여주는 만큼만 보는 것. 원하는 것을 보여달라고 조르지 않고, 기대와 예상을 그려두고 퍼즐 맞추기하는 것보다 행복했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