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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Nov 26. 2024

사색과 존재와 대화와 확장 사이, 결심

20241124

"연애는 항상 따뜻한 쪽이 이겨. '너가 걱정되잖아.'하면 할 말이 없어져버리는 걸"로 시작한 일요일. 아쉬울 때 마무리한 덕에 전에 모르던 재미를 마주했다. 초겨울의 햇살처럼 상쾌하고 산뜻한 시간이었다. 언뜻 궁금했던 실재계는 풍성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떠나기 싫어 내내 기차 어플을 보았다. 그렇게 사색과 존재와 대화와 확장 사이,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결심을 했다. '이런 시간을 만들려면 나는 운동을 하고 돈도 열심히 벌고, 또 모아야겠구나. 그게 이걸 이 행복을 단단히 보호해줄 테니까. 어디에도 말하지 않고 혼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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