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름의 방법

20241119

by 예이린

한 평 정도 되려나. 사무실 책상, 그 위의 모니터를 보며 업무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애쓰다 이곳으로 온다. 시야가 트인다. 수면실에 자리가 없으면 터덜터덜 향하던 안마기였는데, 이제는 이곳에 먼저 온다. 다리가 뭉쳐 있는데 아주 센 힘으로 주물러준다. 잠깐 그렇게 휴식을 즐기고 나면 다시 할 수 있어진다. 어느 날에는 산책, 어떤 때에는 독서, 또 요즘은 안마. 그렇게 나름의 방식을 찾으며 지속해가고 있는 내가 대견하다.

keyword
예이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구독자 135
매거진의 이전글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