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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성향, 변화

20250118

by 예이린

계속 눈길이 갔던 바를 찾았다. 공간이 주는 힘은 여전했고, 헤밍웨이의 에세이를 보다가 자주 웃음 지었다. 프랜차이즈 식당과 깊이가 잘 느껴지지 않는 카페 사이 이런 공간이 있어 기쁜 마음이 들었다. 되도록 사람의 눈길을 받고, 얼굴을 익히고 싶어하던 이전과 달리, 정말 혼자 고요하게 글을 읽어내려가고 싶었다는 것이 달라졌는데, 그 변화가 참 신기하다. 잠깐의 현상일지, 지속될 성향인지 아마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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