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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해진

20250128

by 예이린

고기와 와인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화로를 챙기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가끔은 편안한 사람과 이렇게 먹고 싶어졌다. 조심스레 통화를 하겠다 말하고 침대로 와 하나언니와 한참을 이야기했다. 언젠가 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전혀 모르는 그녀가 참 특별하게 느껴졌는데, 전해받은 문장들 사이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 있어 신기했다. 그리고 감사했다.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는 사람과 투명한 마음으로 대해준 이, 진심과 진심이 닿아 묵직해진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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