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이사가 끝나니 한결 가벼워졌다. 3개월 남짓 돌멩이가 마음에 걸려 있었나 보다. 덜어내고 나니 분명해졌다. 또렷한 정신으로 현재를 보내기 시작했고, 의욕이 일었다. 침잠하던 1분기와 다르게, 봄처럼 나도 피는 것 같다. 어쩌면 올해가 정말 최고의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연아의 말처럼 말이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