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20250404

by 예이린

재택근무 중에 잠을 깨려 커피를 찾았다. 베트남에 다녀오며 민혜가 전해준 것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숟가락으로 휘이 젓다가 웃음이 났다. 작은 반가움이 피어났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채우는 선물을 건네면, 사용하는 순간에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 가만한 장면이 좋다. 갑작스레 결정된 재택에 급히 빌린 노트북과 마우스가 있어 다행이였던 하루이기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에 마음이 어지러워져 쉬이 잠들지 못했던 하루이기도 했던 금요일. 그래도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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